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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 로봇 지능화 기업 '미켈로로보틱스' 인수

등록 2026.08.07 10:07:10

핑거, 로봇 지능화 기업 '미켈로로보틱스' 인수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핀테크 기업 핑거는 산업용 로봇 지능화 기업 미켈로로보틱스를 16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박장준 미켈로로보틱스 대표 등이 보유한 구주 50만주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박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 3인은 책임 경영을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각 20억원씩 총 60억원을 핑거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3년간 락업(보호예수) 조건이다.

미켈로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설립된 피지컬 AI 전문기업이다. 미켈로로보틱스는 자동화 난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꼽히는 도장, 샌딩, 폴리싱, 디버링 등 표면처리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특화된 기술력을 갖고 있다.

핵심 기술인 '미켈로 모션(Michelo-Motion)'과 '미켈로 비전(Michelo-Vision)'은 숙련공의 손기술 데이터를학습해 로봇의 정밀 동작으로 재현한다. 유니버설로봇·야스카와·가와사키 등 이종 로봇 하드웨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어하는 '노코드' 환 경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핑거는 미켈로로보틱스의 기술력 적용 범위를 자동차, 조선, 방산 등 국내 주력 제조 산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핀테크 솔루션 기업에서 '금융+제조+AI'를 아우르는 종합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미켈로로보틱스 인수는 26년간 쌓아온 금융 IT 기술력을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하는 첫걸음"이라며 "제조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새로운 산업 표준을 만들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AI 종합기술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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