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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신의 손' 축구공, 경매 나온다…"예상 낙찰가 141억원"

등록 2026.08.08 13:02:00

[멕시코시티=AP/뉴시스]아르헨티나의 세계적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가 지난 1986년 6월 29일 멕시코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의 승리 후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0.11.25.

[멕시코시티=AP/뉴시스]아르헨티나의 세계적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가 지난 1986년 6월 29일 멕시코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의 승리 후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0.11.25.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신의 손' 골을 넣을 때 사용한 축구공이 경매에 출품된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마라도나가 득점했을 당시 사용된 공이 미국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당시 마라도나는 손으로 공을 쳐 득점했고, 아르헨티나는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마라도나는 "마라도나의 머리와 신의 손이 조금씩 만든 골"이라는 말을 남겼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득점이었지만, 아르헨티나는 끝내 1986년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사건 당시 사용됐던 축구공의 경매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미국 헤리티지 옥션은 축구공의 거래 가격을 1000만 달러(약 141억원)로 예상했다. 경매 시작가는 250만 달러(약 35억원)다.

댄 임러 헤리티지 옥션 스포츠 부문 부사장은 "축구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같은 경기에서 마라도나가 여러 명의 수비수를 제친 뒤 골키퍼까지 따돌리며 득점한 장면 역시 이 축구공이 사용됐다"며 가치를 강조했다.

마라도나는 2020년 11월 세상을 떠났지만, 관련 물품은 여전히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마라도나가 '신의 손' 사건 당시 착용했던 유니폼이 경매에 나오기도 했다. 해당 유니폼은 930만 달러(약 131억원)에 낙찰됐는데,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싸게 팔린 유니폼으로 기록에 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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