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정난 책임 공방…추 "도민 증가" vs 국힘 "李 현금 살포"
등록 2026.08.08 11:30:14수정 2026.08.08 12:14:54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재정상황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05.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21388774_web.jpg?rnd=20260805111233)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재정상황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05. [email protected]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번 재정 참사의 원인은 낡은 세제가 아니다. 도민과 국민이 이미 알고 있듯, 이재명 지사 시절부터 이어진 무책임한 방만 재정과 '현금 살포 정치'가 본질"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남경필 지사 시절 강력한 긴축 재정으로 건전성을 유지했던 경기도 곳간은 이 지사 취임 이후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지역화폐와 각종 현금성 지원 등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는 포퓰리즘 사업을 대폭 확대하면서 미래를 위한 곳간이 표를 위한 지갑으로 전락했다"고 했다.
이어 "더욱 심각한 것은 경기도를 파탄 낸 이 지사의 '현금 살포 정치', '노쇼 경제학'이 이제는 대한민국 국정 전체를 집어삼키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돈을 뿌려 경제를 살리겠다는 이 무책임한 포퓰리즘의 결과가 무엇인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악순환을 부추기고 서민의 삶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한편, 미래 세대에게는 천문학적인 빚더미 청구서만 떠넘긴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경기도의 바닥난 금고는 앞으로 이재명 정부가 대한민국 전체에 몰고 올 재정 파탄의 섬뜩한 예고편에 불과하다"며 "추 지사와 이 대통령은 더 이상 남 탓과 세제 탓 뒤에 숨지 마라. 경기도 곳간을 이 지경으로 만든 재정 운용의 실상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고 책임 있게 사과하라"고 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정치권에서는 경기도의 재정난이 과도한 복지정책 때문이라고 말한다"며 "이는 보고 싶은 한 부분만 강조함으로써 전체를 왜곡하는 수법으로, 문제를 호도하는 것이다. 정치 시빗거리로만 삼으려고 하니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썼다.
그러면서 "복지를 늘렸기 때문에 재정난이 생긴 것이 아니다. 복지와 공공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도민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라며 "아이와 고령인구가 함께 늘어나니 보육과 교육, 돌봄과 의료, 교통과 주거에 들어가는 비용도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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