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포항스틸야드 관중석 천장 석재 낙하…K리그 전구장 긴급 점검

등록 2026.08.10 13:25:43

관중 한 명 손등 다쳐…"특별 보완 점검 통해 조치"

[서울=뉴시스]K리그1 포항 홈구장 포항스틸야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포항 홈구장 포항스틸야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홈구장인 포항스틸야드 관중석 천장 석재가 낙하하는 사건이 발생해 한국프로축구연맹 전 구단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연맹은 "포항스틸야드 관중석 천장 석재 낙하와 관련해 사고 경위 및 시설물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며 "K리그 전 구단을 대상으로 경기장 시설물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연맹은 이날 K리그 전 구단에 경기장 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각 구단은 차기 홈경기 개최 전까지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연맹에 따르면 지난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울산 HD의 K리그1 2026 22라운드 경기 도중 원정 테이블석 천장의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져 좌석에 앉아 있던 관중 한 명이 손등을 다쳤다.
 
피해 관중은 병원 후송을 원하지 않고 경기를 관람하길 바랐다.

구단은 원정석과 올팬존(중립석)이 모두 매진이었기에 홈 관중석에서 관람하길 제안했으나, 피해 관중은 올팬존 예약분이 있어 그쪽에서 관람하겠다며 거절했다.

구단은 관중 퇴장 시까지 현장 운영 인력이 사고 현장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사고 발생을 대비했다.

프로야구에선 지난해 3월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외벽 구조물이 추락해 관중 사상 사고로 이어진 바 있다.

[서울=뉴시스]K리그1 포항 홈구장 포항스틸야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포항 홈구장 포항스틸야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후 시설물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프로축구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우려를 낳는다.

포항스틸야드는 1990년 준공된 축구전용구장이다. 벌써 지어진 지 40년이 다 돼 간다.

포항 구단은 "포항스틸야드 콘크리트 천장은 노후화로 인해 전체 구간을 순차적으로 점검보완하던 중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며 "사고 발생 구역은 10일부터 특별 보완 점검을 통해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맹은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경기장 내 관중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물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보수 및 안전조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맹은 올해부터 '중대재해 예방 경기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안전진단 업체와 함께 경기장 시설에 대한 위험성평가를 진행하며, 상반기에는 10개 경기장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고 하반기에는 19개 경기장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맹은 상반기 점검에서 확인된 사항에 대해서도 각 구단의 조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후속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