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황희 '폐버스' 논란에 "닥치고 사과해야"
등록 2026.08.10 14:32:35수정 2026.08.10 14:38:26
![[서울=뉴시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황희 의원의 '폐버스' 게시글 논란에 대해 "닥치고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사진 : '김태현의 정치쇼'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0/NISI20260810_0002208476_web.jpg?rnd=20260810132755)
[서울=뉴시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황희 의원의 '폐버스' 게시글 논란에 대해 "닥치고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사진 : '김태현의 정치쇼'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황희 의원의 이른바 ‘폐버스’ 게시글 논란에 대해 "닥치고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뿐만 아니라 당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사과도 요구했다.
박 의원은 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황 의원에 대해 "굉장히 신중하고 좋은 분"이라고 운을 뗀 뒤, "그런데 적절치 못한 사례를 (게시글로) 올려서 특히 청년과 학생들을 자극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직접 사과해야 하는 사안이라는 점도 짚었다. 박 의원은 전날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황 의원 발언을 단순 '해프닝'으로 일축한 것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게 왜 해프닝이냐. 잘못이다"라며 "딱 잘못했다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도 황 의원에게 경고해야 2030들이 이해하고 국민도 이해한다”"강조했다.
앞서 7일 황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버스-하우스(Bus House) 제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해 본다"고 말했다. 폐기된 선박을 주택으로 재활용하는 네덜란드의 '보트 하우스'를 본떠 '버스 하우스'를 공급하자는 제안이었다.
이에 국민의힘과 진보당 등 야당에서는 "청년 세대에 대한 모욕", "본인들은 쾌적한 넓은 집에 살면서 청년에게는 폐버스를 던져 준다"는 비판이 나왔다.
비판이 거세지자 황 의원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10일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황 의원은 해당 제안이 "저소득층 청년들의 극심한 임시주거비 부담을 단기적으로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한 아이디어"였다고 말하면서도, "청년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주거 문제의 엄중함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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