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鄭리더십 필요한 때 아냐…호남, 당청 관계 불안·걱정 많아"(종합)
등록 2026.08.10 18:28:26수정 2026.08.10 18:34:24
"정청래, 대통령과 관계 좋지 않아…싫다는데 혼자 떠들면 스토커"
"신천지 의혹, 전 후보 공동성명 내고 끝내자…수사결과 보고 조치"
"새 지도부 만들어야…친청 쪽 최고위원 후보 셋 들어가긴 어려워"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9일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구·경북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09.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9/NISI20260809_0021392883_web.jpg?rnd=20260809174441)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9일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구·경북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정금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0일 경쟁주자인 정청래 당대표 후보를 겨냥해 "시기마다 필요한 리더십이 있는데 지금은 정청래의 리더십이 필요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대통령을 만나본 사람이다. 실제로 당청 관계 때문에 걱정이 돼서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좋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 후보는) 왜 연임을 하려고 그러는가. 대통령과 관계가 안 좋다"며 "진짜 이 정권을 아끼고 이재명 대통령을 아끼면 좀 쉬라고 할 때 쉬면 되지 왜 나오나"라고 했다.
이어 "(정 후보가) 내가 이 대통령을 지킨다고 아무리 떠들어도 본인이 싫다고 하는데 계속 떠들면 스토커"라며 "정청래 후보 측근이 '정부에서 (정 후보에) 장관 제안을 했다'고 인터뷰로 이야기를 했고, 구체적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이라는 말까지 나왔는데 정말 이 대통령을 아끼고 정부를 돕게 하려면 상대방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사랑을 해야지 일방적으로 사랑한다고 하면 스토커가 된다"고 했다.
송 후보는 "중요한 시기에 정책 방향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대통령에게 창조적 대안을 제시할 능력이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제가 출마한 것도 이재명 정부에 대한 애정을 갖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자는 절박한 심정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검찰 개혁은 다 했고, 제가 오죽하면 '뼈해장국은 세 번 끓이면 물도 안 나온다'라는 말을 했다"며 "지금은 사법 개혁으로 옮겨가서 조희대(대법원장)를 탄핵할 시점이다. 당대표가 되면 조희대 탄핵과 관련해 바로 의원총회를 열어 의결해서 통과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오는 15일 실시되는 호남 경선에 대해서는 "제가 (당대표 선거) 후보 3명 중에 유일한 호남 (출신이) 아닌가"라며 "호남인 스스로가 패배의식, 호남불가론·영남후보론·호남필패론을 극복하고 이재명 시대에는 지역의 벽을 넘어서 진짜 실력과 내용이 있으면 자신 있게 찍어주는 시대로 바꾸자. 송영길에 대한 최소한 정치적인 토대가 될 수 있는 지지를 해주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하고 있고 호소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목표는 당연히 당선"이라며 "실제로 호남과 수도권을 합하면 (권리당원 선거인단 수가) 72%다. 160만명 권리당원 중 110만명이 남아 있기 때문에, 사실 본 게임이 이때 원샷 경선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지지층 갈등 봉합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통합은 공정한 당무 운영, 총선 때는 공천의 기준을 얼마나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는가에 달려 있다"며 "그런 부분을 새로 된 집행부, 저희가, 송영길이 당대표가 된다면 투명하게 하겠다"고 했다.
또 "(경선 후에는) 당선된 사람이 포용을 해가지고 통합을 시켜나가야 한다"며 "정청래 후보께서도 저는 100% 승복한다고 말씀하셨다. 저도 마찬가지로 승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지도부 때 추진된 조국혁신당 합당에 반대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저는 1년 동안 2030 (세대 지지) 확장 정책에 집중할 생각인데, 조국혁신당 통합을 갖고 당내가 분열되면 둘 다 안 된다"라며 "그래서 당선되면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를 만나서 '1년 동안 서로 자강 노력을 하자,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현행 20명에서) 10명으로 낮춰주겠다, 제대로 진보 영역을 개척을 해보라, 사안별로 연대하자'고 하자는 게 저의 제안"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8월까지가 임기인데 (중도에) 안 물러날 것이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이 쉽지 않을 것이고, 한동훈은 배신자 규정을 벗어날 수가 없다"며 "나는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의 탈당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조경태 의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세력이 10여명이 탈당을 하고, 수가 부족하면 지금 이준석의 개혁신당에 한 3명 (의원이) 있으니 연합해서 교섭단체를 만들어서 그쪽도 분화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4개 교섭단체로 국회를 운영해보자는 게 제 구상"이라고 말했다.
2030 청년세대의 지지 복원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 예산이 당비 200억원, 국비 200억원인데 청년 예산이 10억에 불과하다"며 "워크숍, 해외연수를 확대해서 청년세대가 민주당 내에서 꿈을 꿀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민주당이 장보고프로젝트를 제안해서 매년 청년 1만명의 해외연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서는 "제가 소나무당(소속)일 때도 사무총장한테 신천지 쪽이 접근해서 '송영길이 이만희를 한번만 만나주면 소나무당에 다 입당해서 빚을 다 해결해주고 하겠다'라고 제안을 했다고 하는데 민주당에도 접근을 안 했을 리가 없다는 의혹이 드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경고의 의미"라고 했다.
이어 "모든 후보들이 신천지 개입 반대를 공동 성명으로 하면서 (논란을) 끝내주고, 일단 우리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면 합동수사본부 결과가 발표가 나올 테니 이를 보고 후속 조치를 논의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송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CBS 매거진' 전화 인터뷰에서 "호남 지역 주민들의 기본 생각은 이재명 정부를 잘 뒷받침해야 하는데 왜 당·청 관계가 삐거덕거릴까 불안과 걱정이 많다"며 "이제 새로운 지도부를 만들어야 되는데, 1번 송영길·2번 김민석을 찍어도 절대 허투투 가는 것이 없으니 안심하고 찍어달라고 홍보하고 있다"고 했다.
자신의 강점과 관련해선 "유일한 호남 출신 후보이고,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위기의 인천을 구했다. (또) 변호사 출신, 법률적 토대를 가지고 있고 국제 외교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이 대통령과 생사고락을 같이 한 전우 동지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 후보의 리더십은 법제사법위원장 할 때나 뭔가 싸우고 투쟁하고 무언가를 해갈 때 필요했다고 보인다"며 "제가 법조인 출신으로 판사·검사들과 네트워크는 정 후보보다 좋은 것 아닌가. 이를 가지고 판검사 내부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논리를 가지고 조희대 탄핵을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아울러 "(최고위원 선거에선) 서미화, 박선원, 김용 세 후보가 정말 유력하게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친청(친정청래) 쪽 후보는 최민희·한민수 후보 정도로 (이성윤 후보까지) 세 사람이 다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정청래 당대표·최민희 수석 최고위원 얼굴로 2년 동안 매일 TV에 나왔을 때 민주당의 지지도가 유지가 되겠는가, 총선이 가능하겠는가 상상해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