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프란체스카 홍 등 美 진보파 '약진'…2028년 대선판 흔든다
등록 2026.08.10 17:54:29수정 2026.08.10 18:04:23
위스콘신·미시간 경합주서 진보 후보 약진
샌더스식 포퓰리즘 경쟁력 놓고 당내 논쟁
AOC 등 차기 대권주자 선택에도 영향 전망
![[밀워키=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액시오스에 따르면 위스콘신 주지사 예비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 후보(한국명 홍윤정·37)와 무슬림인 압둘 엘사예드 후보(41)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안팎에서 주목받았다. 사진은 홍 후보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8.10.](https://img1.newsis.com/2026/08/10/NISI20260810_0002208910_web.jpg?rnd=20260810173014)
[밀워키=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액시오스에 따르면 위스콘신 주지사 예비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 후보(한국명 홍윤정·37)와 무슬림인 압둘 엘사예드 후보(41)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안팎에서 주목받았다. 사진은 홍 후보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8.10.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액시오스에 따르면 위스콘신 주지사 예비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한국명 홍윤정·37) 후보와 무슬림인 압둘 엘사예드(41)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안팎에서 주목받았다.
두 후보는 모두 노동계층을 겨냥한 경제 정책을 앞세웠다. 특히 홍 후보는 기존 정치권과는 다른 이력으로 관심을 끌었다.
1988년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태어난 홍 후보는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 오랫동안 요식업계에서 일했다. 2020년 위스콘신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이듬해 취임하며 주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주의원이 됐다. 요리사와 바텐더로 일하고 식당을 운영했으며 현재 자녀 1명을 키우는 싱글맘이다.
WSJ 사설은 홍 후보가 11일 열리는 위스콘신 민주당 주지사 후보 경선을 앞두고 일부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밀워키카운티 행정책임자 데이비드 크롤리(39) 후보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홍 후보는 생활비 부담 완화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 등을 내세웠다.
![[밀워키=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액시오스에 따르면 위스콘신 주지사 예비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 후보(한국명 홍윤정·37)와 무슬림인 압둘 엘사예드 후보(41)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안팎에서 주목받았다. 사진은 홍 후보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한 모습. 2026.08.10.](https://img1.newsis.com/2026/08/10/NISI20260810_0002208912_web.jpg?rnd=20260810173034)
[밀워키=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액시오스에 따르면 위스콘신 주지사 예비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 후보(한국명 홍윤정·37)와 무슬림인 압둘 엘사예드 후보(41)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안팎에서 주목받았다. 사진은 홍 후보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한 모습. 2026.08.10.
홍 후보는 세제에서 부유층과 대기업에 대한 증세를 내걸었다. 고소득자와 기업의 세 부담을 늘려 재산세를 낮추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WSJ 사설은 홍 후보의 증세 등 진보적 공약을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민주당 중도파에서는 이런 정책이 위스콘신 같은 경합주의 11월 본선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미시간에서는 엘사예드 후보가 이미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로 선출됐다. 엘사예드 후보는 전 국민 건강보험인 '메디케어 포 올'을 비롯한 진보 정책을 2028년 대선 주자들이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두 후보를 바라보는 민주당 내부의 시선에는 차이가 있다. 버니 샌더스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OC) 하원의원 등 주요 진보 인사들은 엘사예드 후보를 지지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경선 이후 상원 다수당 탈환을 위해 엘사예드 후보를 잇달아 지지하며 결집하는 분위기다.
반면 홍 후보에 대해서는 당내 진보 인사들도 상대적으로 거리를 뒀다. 홍 후보의 과거 추수감사절을 '취소하자'는 취지의 소셜미디어 게시물과 경찰 예산 삭감을 지지한 발언 등도 다시 논란이 됐다.
![[디트로이트=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액시오스에 따르면 위스콘신 주지사 예비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 후보(한국명 홍윤정·37)와 무슬림인 압둘 엘사예드 후보(41)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안팎에서 주목받았다. 사진은 엘사예드 미시간주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후보가 지난 5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스피릿 오브 디트로이트' 앞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뒤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6.08.10.](https://img1.newsis.com/2026/08/10/NISI20260810_0002208887_web.jpg?rnd=20260810171001)
[디트로이트=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액시오스에 따르면 위스콘신 주지사 예비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 후보(한국명 홍윤정·37)와 무슬림인 압둘 엘사예드 후보(41)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안팎에서 주목받았다. 사진은 엘사예드 미시간주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후보가 지난 5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스피릿 오브 디트로이트' 앞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뒤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6.08.10.
두 후보가 경합주에서 어느정도 경쟁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민주당의 2028년 대선 전략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상원의원 또는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AOC를 비롯한 차기 주자들도 두 후보의 성적표를 주시할 것으로 액시오스는 내다봤다.
한편 위스콘신 주지사직은 공화·민주 양당이 번갈아 차지해온 대표적 경합 자리다. 이번에 선거가 치러지는 미시간 연방상원 의석은 1978년 민주당 칼 레빈이 당선된 이후 민주당이 계속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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