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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대표' 위트컴, MLB 휴스턴서 방출 대기

등록 2026.08.11 11:10:48

빅리그 시즌 타율 0.130…트리플A선 0..274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체코와의 경기, 5회말 1사1루 한국 셰이 위트컴이 투런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3.05.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체코와의 경기, 5회말 1사1루 한국 셰이 위트컴이 투런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3.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셰이 위트컴이 메이저리그(MLB) 소속팀 방출 위기에 놓였다.

휴스턴은 11일(한국 시간) 3루수 위트컴을 방출 대기(DFA) 조처한다고 발표했다.

휴스턴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외야수 넬슨 벨라스케스를 영입했고, 그를 위한 로스터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위트컴을 방출대기 조치했다.

위트컴은 지난 3월 WBC에 한국인 어머니의 국적을 따라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 한국의 17년 만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체코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소속팀에선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올 시즌 MLB에선 17경기 출전에 그쳤고, 성적도 타율 0.130(23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에 불과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도 하락했다.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25홈런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9홈런에 그치고 있다. 볼넷 비율도 11.1%에서 8.4%로 떨어졌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기록한 타율 0.274 출루율 0.338 장타율 0.420 등은 크게 나쁘진 않지만, BABIP(인플레이 타구 비율)가 0.357로 높은 수준임에도 리그 평균을 밑돌고 있다.

결국 부진한 시즌 성적이 위트컴을 로스터에서 밀어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지난 만큼 위트컴은 조만간 웨이버 공시될 예정이다.

미국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위트컴은 마이너리그에서 매년 20~30개의 도루를 기록할 수 있는 주루 능력을 갖췄다. 포수와 투수를 제외하면 내·외야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수비 활용도도 높다"며 "올해 성적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있지만, 위트컴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점쳤다.

이어 "또한 올해 남은 기간과 다음 시즌까지 마이너리그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며 "다른 구단이 위트컴을 40인 로스터에 포함한 뒤 트리플A에서 뛰게 하면서 타격이 다시 살아나는지를 지켜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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