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정은에 핵 보복 공포 심어야…전술핵 논의할 때"
등록 2026.08.11 18:49:28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술핵 반입 및 보유를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6.07.22.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2/NISI20260722_0021373313_web.jpg?rnd=20260722120542)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술핵 반입 및 보유를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6.07.22. [email protected]
11일 안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술핵 반입과 보유에 대한 전향적 논의가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전술핵 배치 논의를 공식 제기했다.
안 의원은 글을 통해 "북한 김정은의 핵 버튼, 핵 보복의 공포로 봉인해야 한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으며, 무엇보다 북한의 위협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운을 뗐다.
그는 "북한은 러시아 파병으로 드론 등 현대전 실전 경험을 쌓았다. 파병 대가로 경제적인 지원은 물론 러시아의 첨단 군사기술을 이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북한은 DMZ에 지뢰·철책·전술도로를 늘리며 국지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전력 공백 우려와 관련해서는 "미국은 중동전에서 패트리엇·사드 등 핵심 요격 전력을 대량 소모했다. 급기야 한반도 배치 패트리엇의 중동 이전까지 논의됐다"며 "여기에다 오키나와 제31 해병 원정대까지 중동에 전개하면서 주한미군 전력 공백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변 동향을 언급하며 "유일한 피폭국인 일본조차 비핵 3원칙 중 ‘핵 반입 금지’ 재검토를 논의하고 있다. 동북아의 핵 질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우리도 금기를 깨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북한의 비핵화는 요원해졌다"며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조차 제한적 핵사용과 ‘합리적인 핵 옵션’의 필요성을 거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현재 李 정부의 작전 계획은 유약하고, 부실하며,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직격하며 "핵 없이 핵을 상대하는 것은 허상"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면, 우리도 핵으로 보복할 수 있다는 공포를 김정은의 머릿속에 심어야 한다. 그래야 현 정부에서 주장하는 대화도 가능하다"며 "지금이야말로 전술핵 논의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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