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당원 슈퍼위크' 宋·鄭·金, 호남서 당심 구애
등록 2026.08.11 18:44:18
송영길 "호남의 아들…말 아닌 준비로 李정부 지키겠다"
정청래 "바닥 민심 압도적…내가 되면 李대통령 지지율 10% 상승"
김민석 "리더십 교체해야…과반 넘겨 1순위서 끝낼 것"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0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kbc광주방송 스튜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참여한 후보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 2026.08.10.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0/NISI20260810_0021394199_web.jpg?rnd=20260810211123)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0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kbc광주방송 스튜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참여한 후보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 2026.08.10. [email protected]
송 후보는 11일 전남광주 고흥 분청문화박물관과 동구 서석동을 찾아 결의대회 등 일정을 소화했다. 송 후보는 호남 출생으로, 당 최대 텃밭인 호남권 순회경선에서 누적 한 자릿수의 득표율 상향 반전을 기대 중이다.
이날 광주 북구청장과의 면담 등 비공개 일정도 진행한 송 후보는 SNS를 통해 "호남의 아들"을 자처하며 "호남 사위를 내세워 표를 얻으려는 정청래 후보, 그 지지자들 일부가 이재명박 탄핵을 외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정 후보를 겨냥, "이재명 정부의 제1호 국정 과제는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라며 "(정 후보는) 정부의 국정 방향과 목표를 담은 국정 과제가 123개라는 것도, 제1호가 무엇인지도 알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호남에서 '어머니 지켜주세요'를 외치며 표를 호소하면서 정작 5·18 정신이 왜 1호가 됐는지 (정 후보는) 그 이유조차 모른다. 참담하다"며 "구호가 아니라 실력, 말이 아니라 준비가 이재명 정부를 지키고 성공시킨다"고 했다.
정청래 후보도 종일 호남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이날 전남광주 광양 당원 토크 콘서트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등을 거론, "이재명 대통령 임기 안에 빨리 해야 한다"며 "추진력, 돌파력은 정청래"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에 앞서 김어준씨 유튜브 인터뷰에서는 "호남에서는 윤석열 정권을 이겨 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저에게 많이 해주셨다"며 "광주 바닥 민심, 일반 권리당원들의 민심은 압도적으로 정청래"라고 주장했다.
특히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를 겨냥, "(당원들이) 귓속말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2002년 노무현 배신을 생각하면 김민석은 아니잖아'라고 얘기한다"고 했다. 또 "(저는) 당대표 하면서도 대통령과 가장 자주 만난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이 대통령 지지율 추이에 관해 "핵심 코어 지지층이 사실은 지금 등을 돌린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어 "정청래가 당대표가 되는 즉시 대통령 지지율은 10% 이상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석 후보는 같은 날 오전 전북을 찾아 이른바 '전북 메가 플랜'을 발표했다. 그는 "전북을 작지만 강한 강소 메가 전북으로 만들겠다"며 "전북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정치적 대변자이자 발전의 설계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유튜브 방송 '정어리TV'에 출연해서는 정 후보를 겨냥, "여러 가지 문제를 푸는 데 리더십을 교체하는 게 자연스럽고 바람직하다"며 "(지금의) 당정 관계로 앞으로 계속 간다는 건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후보) 본인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검찰개혁도 사실 본인이 늦춘 것"이라며 "속된 표현으로 우려 먹으려고 (최근까지) 끌고 온 것이 이미 다 드러났고 본인이 그렇게 강조하시는 조국혁신당과 합당도 잘 못 풀 것"이라고 했다.
오후 한겨레 TV에서는 호남권 및 서울·경기 판세와 관련해 "과반을 넘기는 쪽으로 최종적으로 당원들께서 선택해 주실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선호투표제 없이) 1순위에서 끝낼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충청권, 부산·울산·경남, 제주·인천, 강원·대구·경북 4개 권역 순회경선을 진행했다. 권리당원 득표는 누적 기준 김 후보가 46.01%, 정 후보가 44.53%로 박빙, 송 후보가 9.47%로 뒤를 따르고 있다.
오는 15일 호남권, 16일 서울·경기권 순회경선을 마치면 17일 그간의 권리당원 투표와 대의원 투표 합산 70%에 여론조사 30%를 더해 최종 승자가 결정된다. 호남권과 서울·경기권의 권리당원 총합은 100만 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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