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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결혼·출산율 올라갈까"…中, 은행 지점에 혼인등기소 열어

등록 2026.08.15 08:56:00

[톈진=신화/뉴시스]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신혼부부들의 모습.

[톈진=신화/뉴시스]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신혼부부들의 모습.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중국에서 은행 영업점 안에 혼인등기소가 문을 열어 화제다. 혼인신고를 위해 별도의 관공서를 찾는 대신 은행에서도 혼인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중국 내에서는 처음 있는 사례다.

14일 중국 현지 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톈진시 허시구 민정국과 중국우정저축은행 톈진지점이 공동으로 마련한 '톈진시 허시구 민정국 둥하이 혼인등기소'가 지난 6일 중국우정저축은행 허시구 쓰수이다오 지점에서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개소 첫날부터 두 쌍의 신혼부부가 이곳을 찾아 혼인신고를 했다. 이들은 둥하이 혼인등기소에서 처음으로 혼인증명서를 발급받은 시민이 됐다.

해당 혼인등기소의 업무 대상은 중국 본토 주민의 혼인신고로 제한된다.

중국에서는 최근 혼인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결혼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혼인신고를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전국 통합 처리'가 시행됐으며, 혼인신고 때 호적부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도록 절차가 바뀌었다.

혼인신고 장소도 다양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음악 페스티벌이나 관광지 등에서 혼인신고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른바 '혼인신고 명소'를 만들고 있다.

지방정부 차원의 결혼 지원책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혼부부에게 현금이나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등 결혼과 관련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한편 중국 민정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분기 전국 혼인신고는 327만 5000쌍, 이혼신고는 138만 3000쌍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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