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역도까지…2번째 中로봇운동회, 경쟁 규모도 4배로
등록 2026.08.14 18:01:29수정 2026.08.14 18:18:24
22~26일 중국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관서 제2회 로봇운동회 개최
51개 종목 1301개 경기 진행…16개국서 666개 팀·2056대 로봇 참가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15일 오전 '2025 세계휴머노이드로봇운동회'가 열린 중국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1500m 달리기에 참가한 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팔이 부러진 채 완주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15일부터 17일까지 16개국에서 참가한 280개 팀이 달리기·축구·격투기 등 각종 스포츠 종목을 비롯해 군무·무술이나 약품·물건 옮기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2025.08.15 pjk7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5/NISI20250815_0001919394_web.jpg?rnd=20250815163016)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15일 오전 '2025 세계휴머노이드로봇운동회'가 열린 중국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1500m 달리기에 참가한 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팔이 부러진 채 완주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15일부터 17일까지 16개국에서 참가한 280개 팀이 달리기·축구·격투기 등 각종 스포츠 종목을 비롯해 군무·무술이나 약품·물건 옮기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2025.08.15 [email protected]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관에서 개최된다.
로봇들이 한꺼번에 여러 종목을 함께 겨루는 종합운동회는 지난해 열린 이 대회가 세계 최초로, 올해는 총 51개 종목이 마련돼 1301개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16개국에서 666개 팀과 2056대의 로봇이 참가하면서 참가팀이 지난해보다 138% 늘었고 로봇 수는 무려 4배로 늘어났다.
새로 추가된 종목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육상·축구·체조·무술·가무(街舞)·스포츠댄스 등 외에 줄다리기, 역도 등 여러 종목이 추가될 것이라고 주최 측이 예고한 바 있다.
또 가사 서비스, 호텔 손님맞이 서비스, 산업 분야의 포장·입고, 응급 분야의 소방구조, 병원의 약제사, 대형마트의 소매 서비스 등 현장 시나리오를 가정해 실용적 측면에서 세부적인 능력을 겨루는 종목들도 펼쳐진다. 지루함·더러움·위험·어려움 등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로봇들의 능력을 검증하게 된다.
분말 계량, 핀셋으로 콩 집기, 병뚜껑 따기 등 섬세한 손재주를 겨루는 경기들도 진행된다.
올해 대회에서는 보여주기식 측면이 강했던 지난해 대회에 비해 향상된 로봇들의 성능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월 베이징 이좡경제기술개발구에서 열린 제2회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에서는 50분26초 만에 결승선에 도착한 팀이 우승해 지난 기록보다 무려 1시간50분가량 단축하는 등 중국의 로봇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장광즈 로봇운동회 조직위원회 상무부주임 겸 베이징시 경제정보화국장은 "새로 추가된 멀리뛰기·역도·줄다리기·탁구 등 고강도 대결 종목들은 모두 로봇의 본체 구조와 핵심 부품에 대한 극한 시험"이라며 로봇들의 능력은 기술자들의 끊임없는 설계·가공·검증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나리오 부문 경쟁 등과 관련해서도 "대회를 거쳐 형성된 경기 규칙의 상당 부분이 실용적인 기술 검수 기준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경기를 통해 기준을 세우고 기준을 통해 생산을 촉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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