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대신 땀으로 콜레스테롤 측정…20시간 버티는 웨어러블 패치 개발
등록 2026.08.15 18:00:00수정 2026.08.15 18:06:25
![[서울=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 웨이 가오 교수 연구팀은 땀을 이용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초소형 웨어러블 패치를 개발했다. (사진=캘리포니아공과대학 홈페이지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8/15/NISI20260815_0002213522_web.jpg?rnd=20260815134612)
[서울=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 웨이 가오 교수 연구팀은 땀을 이용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초소형 웨어러블 패치를 개발했다. (사진=캘리포니아공과대학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피를 뽑지 않고 땀을 이용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초소형 웨어러블 패치가 개발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기술 전문 매체 디지털트렌드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 웨이 가오 교수 연구팀은 땀을 분석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추정하는 부착형 센서를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몸속 지질 상태는 혈액 검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연구팀은 센서를 통해 땀으로 이를 측정하고자 머신러닝을 결합했다. 머신러닝 모델은 체질량지수(BMI), 성별, 땀의 양 등을 함께 고려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추정한다.
콜레스테롤은 땀 속에서 센서가 바로 측정하기 어려운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연구팀은 이를 감지할 수 있는 물질로 바꾸는 2단계 화학 반응도 개발했다.
중성지방 측정에는 또 다른 기술이 적용됐다. 센서가 작동하려면 ATP(아데노신 삼인산)가 지속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패치 안에 ATP를 저장한 특수 고분자 물질을 넣어 시간이 지나면서 ATP가 조금씩 공급되도록 했다. 그 결과 20시간 이상 중성지방을 지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니다. 연구진은 24명을 대상으로 시험했으며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기까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기술은 채혈 없이 땀을 이용해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향후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 스마트워치처럼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기기를 통해 땀 속 건강 정보를 확인할 가능성도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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