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가 스스로 전기를?"…바람 불면 충전되는 '스마트 텐트’
등록 2026.08.15 15:39:24수정 2026.08.15 16:48:23
![[서울=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연구진이 자기탄성 소재를 활용해 텐트 자체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스마트 텐트'의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5/NISI20260815_0002213563_web.jpg?rnd=20260815152726)
[서울=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연구진이 자기탄성 소재를 활용해 텐트 자체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스마트 텐트'의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준 첸 부교수 연구팀은 움직임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자기탄성 기반 스마트 텐트를 개발했다.
핵심은 '자기탄성'이다. 물질을 구부리거나 늘리면 자기적 성질이 변하는 특성을 이용해 이를 전기에너지로 바꾼다.
준 첸 교수는 "연성 소재에서 나타나는 거대 자기탄성 효과는 변혁적인 과학적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텐트 바닥에 '자기탄성 리본'을 넣고, 지붕에는 '전도성 섬유'와 '자기탄성 필름'을 겹쳐 적용했다.
덕분에 바람에 텐트가 흔들리거나 사람이 안에서 움직일 때, 설치 과정에서 천이 접히고 펴질 때 발생하는 움직임도 전력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
실험에서는 작은 자기탄성 섬유를 손으로 가볍게 두드리자, 아주 작은 축전기가 1.5초 만에 5.8볼트까지 충전됐다. 다만 축전기 자체의 용량이 매우 작아,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기기를 충전하기에는 부족해 센서나 LED 등 저전력 기기용이 현실적인 활용처다.
또 태양광과 달리 강한 햇빛이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바람이나 사람의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그늘이나 밤에도 전력을 모을 수 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발전기·배터리·태양광 패널을 사용하기 어려운 "재난 지역이나 오지 캠프 등"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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