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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년물 국채금리 한때 2.945%…30년만 최고치 또 경신

등록 2026.08.18 11:36:04

17일에 이어 18일에도 최고치

[도쿄=AP/뉴시스] 일본의 채권 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가 전날에 이어 18일에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에서 주식 현황을 볼 수 있는 모니터가 걸려 있는 모습. 2026.08.18.

[도쿄=AP/뉴시스] 일본의 채권 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가 전날에 이어 18일에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에서 주식 현황을 볼 수 있는 모니터가 걸려 있는 모습. 2026.08.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채권 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가 전날에 이어 18일에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한때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0.025% 상승한 2.945%를 기록했다.

이는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 최고치였다. 전날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정권의 적극재정 정책에 더불어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유가 상승이 일본 국채 금리를 뛰게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전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17일(현지 시간)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이에 대한 부담으로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급등하면서 19년 만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부담이 일본 채권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카이치 정권의 적극 재정이 일본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히 강하게 남아있다.

다카이치 정권은 내년도 예산안에 성장 및 위기관리와 관련된 분야 예산 요구 '한도'를 없앴다. 재정 투입 확대로 인해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이 채권 매도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도 확산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4일 일본은행이 조기에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상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내달 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있다. 현행 정책금리 1%에서 1.25%로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엔화 약세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속화 우려에 지난 6월 금리를 인상한 일본은행이 9월에 또 다시 인상에 나서고, 최종 정책금리 도달 목표도 기존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서 강해지고 있다.

나카오 다케히코(中尾武彦) 전 일본 재무관은 지난 17일 방영된 TV도쿄 방송에서 물가 상승률이 2%라면, 정책금리를 이를 웃도는 2.25%나 2.5%까지 인상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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