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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흘라잉 대통령, 印·中 이어 러 방문 푸틴 대통령 회담

등록 2026.08.19 17:06:00

흘라잉, 군 사령관 아닌 대통령으로 푸틴과 첫 회동

푸틴 “양국, 검증된 강력한 우정과 협력 관계”

흘라잉 “미얀마, 동남아의 신뢰할 만한 러 파트너”

[서울=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왼쪽)과 미얀마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대통령이 18일 모스크바에서 만나 회담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출처: 타스 통신 홈페이지) 2026.08.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왼쪽)과 미얀마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대통령이 18일 모스크바에서 만나 회담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출처: 타스 통신 홈페이지) 2026.08.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얀마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이 4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흘라잉 대통령은 2021년 2월 군사쿠데타로 아웅산 수치 정부를 전복하고 집권한 뒤 선거를 통해 4월 ‘민간인 대통령’에 취임했다.

취임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지난달에는 중국을 방문해 16일 시진핑 국가주석과도 만났다.

우방국인 러시아 방문으로 ‘민간 정부’ 전환 흘라잉 대통령의 행보는 일단락된 상황이다.
 
러시아 국경 타스 통신은 18일 푸틴 대통령이 흘라잉 대통령과의 회담 후 “양국은 오랜 기간 검증된 강력한 우정, 협력, 그리고 상호 지원의 관계로 묶여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소중한 친구인 흘라잉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러시아와 미얀마는 오랜 세월 검증된 굳건한 우정, 협력, 그리고 상호 지원의 유대로 맺어져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평등, 상호 이익, 존중, 그리고 서로의 이익에 대한 배려라는 원칙에 기반한 다방면의 협력에서 풍부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은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러시아가 미얀마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언급하며 특히 경제·사회 발전을 촉진하고 국방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소련 전문가들의 참여로 건설된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의료 및 교육 시설은 현재까지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미얀마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흘라잉 대통령은 “러시아의 지원으로 미얀마는 국제 무대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미얀마는 동남아에서 러시아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양국은 정상회담 후 석유·가스 등 에너지, 항공우주 등 분야에서 10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3월과 9월에는 흘라잉 대통령이 군 최고사령관으로 만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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