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무임연령 조정·버스비 지원 시민 논의 첫발
등록 2026.08.20 06:00:00수정 2026.08.20 06:14:26
서울 노인교통복지위 발족, 첫 회의
사회·재정 여건 변화, 대구 사례 등 공유
시민 150명 이상 참여 토론회도 추진
![[서울=뉴시스] 김영원(가운데) 서울 노인교통복지 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6.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6333_web.jpg?rnd=20260819183230)
[서울=뉴시스] 김영원(가운데) 서울 노인교통복지 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6.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노인 교통복지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기 위한 '서울 노인교통복지 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0일 밝혔다.
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 위원회는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과 70세 이상 버스비 지원 등을 중심으로 제도·재정의 지속 가능성, 실행 방안, 수도권 공동 추진 방안을 검토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위원회는 김영원 숙명여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시의원, 노인·청년 대표, 전문가, 언론인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위원장 인사말, 주제 발표, 안건 설정과 자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시스]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노인교통복지 위원회 첫 회의에서 주제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6.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6334_web.jpg?rnd=20260819183255)
[서울=뉴시스]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노인교통복지 위원회 첫 회의에서 주제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6.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첫 발표에서 서울시 교통정책과는 노인 교통복지 추진 배경과 제도 개편 필요성을 제시했다. 도시철도 무임제도가 1984년 도입돼 노인 교통복지 향상에 기여했지만 도시철도가 없는 지역의 노인은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점을 들었다.
또 65세 이상 인구와 경제·사회활동이 늘어난 가운데 서울교통공사의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은 2000년 504억원에서 2025년 3833억원으로 증가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다만 무임연령 상향으로 복지 혜택 축소가 우려되는 저소득 취약계층 등을 위한 대안도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대구정책연구원은 대구시 어르신 통합무임교통 지원사업의 도입 배경과 시행 전후 교통수단 이용량·통행 목적 변화를 공유했다. 버스 무임지원 비용과 통행시간 절감, 관광·소비 활성화 등을 함께 따진 경제성 평가도 제시했다.
서울연구원은 이달 실시한 서울시 노인 무임승차 제도 시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기준을 높이고 70세 이상에게 버스요금을 지원하는 정책안에 응답자의 77.0%가 찬성했다. 무임승차 연령상향의 직접적 이해관계 연령대인 65~69세 응답자의 찬성률은 57.4%였다.
서울연구원은 인천·경기와 공동으로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과 이행 과제도 제시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쟁점별 소위원회 심층 토론을 거쳐 다양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해관계자와 시민 150명 이상이 참여하는 시민 토론회도 추진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지하철 무임 연령 조정과 고령자 대상 버스비 지원을 포함한 여러 대안을 면밀히 검증하고, 수도권 운송기관 연계 시행과 재정 지속가능성, 취약계층 보완대책까지 꼼꼼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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