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 임단협 물밑 교섭 지속…창사 첫 파업 전 타결 여부 '주목'
등록 2026.08.20 14:10:12
중노위 조정 중지 이후 물밑 교섭
노사 모두 창사 첫 파업에 부담감
내달 파업 전 노사 갈등 봉합 기대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주)포스코 노동쟁의 조정신청 사건 3차 조정회의가 열린 18일 오후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조측 위원들이 조정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26.08.18.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21402410_web.jpg?rnd=20260818143543)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주)포스코 노동쟁의 조정신청 사건 3차 조정회의가 열린 18일 오후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조측 위원들이 조정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26.08.18. [email protected]
합법적으로 파업권을 확보한 포스코 노동조합이 9월 창사 이래 첫 부분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 노사가 교섭을 거듭하며 합의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는 지난 18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조정 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이후에도 물밑에서 교섭을 지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정 중지로 포스코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포스코 노사가 물밑 교섭을 지속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해까지 57년간 무분규 임단협 타결 전통을 지켜 왔다.
포스코 노조가 예고한 대로 내달 부분 파업에 나서면 57년간 지켜 온 무분규 파업 전통도 깨지게 된다.
특히 포스코 노조 파업이 국내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 노조의 파업은 단순 철강 제품 생산 차질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철강 제품이 쓰이는 자동차, 조선, 건설, 가전 등 국내 주요 산업 전반에서 연쇄적인 생산 차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하면 포스코 노사가 내달 노조 파업 전까지 물밑 교섭과 본교섭 등을 거쳐 임단협 타결에 주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포스코 노조가 합법적으로 파업권을 확보했음에도 9월 부분 파업을 예고한 수준으로 투쟁 수위를 조절한 것도 파업이 미칠 악영향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단협을 두고 여전히 입장차가 크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임단협 4차 제시안에서 ▲기본급 1.5%(목표 달성 조건 없음) ▲격려금 250만원 ▲명절 상여금 연 200만원 외 복지 포인트 30만원 추가 지급 ▲상주 업무 몰입 장려금 인상 ▲근속 축하금 인상 등을 제시한 상태다.
이를 포스코 노조가 거부하면서 올해 임단협을 둘러싼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 노사 모두 창사 첫 파업의 파급력과 산업 전반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포스코 노사가 교섭을 거듭하며 내달 노조 파업 위기를 극복하고 임단협을 마무리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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