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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적 포기→태극마크…유도 허미미 "나고야 AG 부담되지만 금 따겠다"

등록 2026.08.20 18:05:39

김민종·이현지·이준환도 금메달 정조준

[진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가 20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 데이에서 훈련 도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20. hwang@newsis.com

[진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가 20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 데이에서 훈련 도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20. [email protected]

[진천=뉴시스]안경남 박윤서 기자 = 재일교포 출신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경북체육회·여자 57㎏급)가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매치기'에 나선다.

허미미는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일본에서 대회가 열리니까 조금 더 긴장된다. 부담되기도 하지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힘이 난다"며 "금메달을 딸 수 있게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미소를 보였다.

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이며, 일제강점기였던 1918년 경북 지역에 항일 격문을 붙이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이다.

허미미는 2021년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2023년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며 여자 유도 간판으로 우뚝 선 허미미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에도 도전한다.

지난해 3월 어깨 인대 수술을 받은 뒤 한동안 국제대회에서 주춤했으나 그해 11월 국제유도연맹(IJF)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허미미는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하는 동안 너무 힘들었다. '다시 시상대에 오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지금은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컨디션도 괜찮다. 국제대회에서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진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이 20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 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20. hwang@newsis.com

[진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이 20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 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20. [email protected]

허미미와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한국 남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양평군청·남자 100㎏ 이상급)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민종은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1개, 항저우 대회에서 동메달 1개를 수확했으나 금메달과 인연은 없었다.

이에 김민종은 "메달을 획득한 건 다행이지만,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아쉬웠다. 은메달과 동메달에 만족하면 금메달을 생각하지 않을 것 같아서 스스로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다음에 기회가 오면 금메달을 따겠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몰입했다"고 밝혔다.
[진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 허미미 등 선수들이 20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 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8.20. hwang@newsis.com

[진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 허미미 등 선수들이 20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 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8.20. [email protected]

이상현 선수단장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양궁 컴파운드 강연서, 수영 윤지환과 함께 유도 여자 최중량급 간판 이현지(용인대·여자 78㎏ 이상급) 등 신예들을 메달 기대주로 꼽았다.

이현지는 "아직 실감은 안 나지만, 첫 종합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상대 선수를 분석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금메달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지금은 100%다. 경기를 치르면 긴장이 되고 자신감도 떨어질 수 있지만, 준비 기간에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100%라고 말하고 싶다"고 자신했다.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이준환(포항시청·남자 81㎏급) 역시 이번 대회에서 기필코 금메달을 수확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항저우 때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서 이번엔 무조건 금메달을 딸 수 있다"며 "그때보다 체력과 근력이 더 좋아졌다. 근력은 상대 선수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서 더 자신감 있게 훈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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