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콘,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닥 상장 목표
등록 2026.08.21 15:25:45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설립된 멜콘은 반도체 핵심 공정인 포토공정 장비의 내부 환경을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기업이다. 포토공정은 회로 패턴의 정확도와 미세화 수준을 결정하는 공정으로, 장비 내부의 환경 조건이 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멜콘의 주력 제품은 초정밀 온·습도 조절장비 'THC(Temperature Humidity Control System)'와 초정밀 정제 제어 시스템 'XPS(Extreme Purifier System)'다. THC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도쿄일렉트론(TEL)의 도포·현상장비 '트랙(Track)'에, XPS는 ASML의 노광장비에 각각 연동돼 포토공정에 필요한 온·습도와 가스 등 환경 조건을 정밀하게 제어한다.
멜콘은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토공정 환경제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THC는 지난 2013년 국산화 이후 현재 국내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요 공급사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XPS는 2022년 국내 첫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유일의 공급업체로 자리잡았으며, 국내 기업 처음으로 ASML의 적격 공급업체에 등록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93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7%, 47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누적 매출액 219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후 멜콘은 반도체 공정 고도화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극자외선(EUV)용 THC와 XPS를 중심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UV는 짧은 파장의 빛을 이용해 웨이퍼에 미세 회로를 새기는 기술이다.
멜콘의 총 공모주식수는 250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700~1만2300원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68억~308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 달 16일부터 22일까지, 일반 청약은 오는 10월 1일과 2일 진행된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상장 예정시기는 10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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