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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도약' KIA 이범호 감독 "시즌 전 하위권 예상…선수들 보여주고 싶었을 것"

등록 2026.08.21 18:36:45

AG 3명 차출…"3루수 김도영 자리 고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3으로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2026.04.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3으로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2026.04.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시즌 전 하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상위권에 자리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이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시즌 첫 3위에 오른 것에 대해 "시즌 전 하위권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우리 선수들이 하위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KIA는 2024년 통합 우승을 달성했지만, 지난해 8위로 추락하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부활을 다짐한 KIA는 지난 5월 초만 해도 6위에 머물렀으나 차곡차곡 승리를 쌓으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기세가 오른 KIA는 전날 한화를 10-6으로 꺾고 5연승을 질주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4위 LG 트윈스가 승차가 없으나 승률에서 앞서 3위로 도약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시즌 첫 3위에도 "신경 쓰지 않는다. 아직 35경기나 남았고, 또 아시안게임이라는 특수한 상황도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마지막 3경기 남기고 2.5경기 차이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지금처럼 차분하게 하면서 나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치를수록 젊은 선수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작년에 힘든 시즌을 보냈던 고참 선수들은 기량을 더 만개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 달려온 것처럼 마지막까지 잘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IA 선수 중에서는 내야수 김도영, 외야수 박재현, 투수 성영탁이 9월 개막하는 2026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특히 공수의 핵심인 3루수 김도영의 공백이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3루가 제일 고민이다. 박민이 와서 채워주면 좋은데 아직 허리가 안 좋다. 9월 초에 준비해서 올 수 있다고 했다. 시즌 치르면서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내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현이는 빠져도 (해럴드) 카스트로를 좌익수로 쓰면 되고, 1루수는 오선우나 박상준이 나가면 된다"며 "불펜에서는 영탁이가 나가도 조상우, 전상현, 정해영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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