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에 뜨거운 물 금지?"…日 닛신, '냉수 전용' 컵누들 출시
등록 2026.08.21 21:13:48수정 2026.08.21 21:34:24
![[서울=뉴시스] 닛신식품 '차갑게 먹는 컵누들'이 찬물로 5분 만에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돼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tanakarichannel' X 계정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8/21/NISI20260821_0002218406_web.jpg?rnd=20260821210617)
[서울=뉴시스] 닛신식품 '차갑게 먹는 컵누들'이 찬물로 5분 만에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돼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tanakarichannel' X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뜨거운 물을 부어 먹는 것이 당연했던 컵라면 시장에 새로운 제품이 등장했다.
일본 닛신식품이 찬물만으로 조리할 수 있도록 개발한 '차갑게 먹는 컵누들'이다.
컵누들 55년 역사상 처음으로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으로, 출시와 동시에 일본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스키닷제이피에 따르면 닛신식품은 이날 '차갑게 먹는 컵누들' 2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매콤한 김치맛'과 '닭소금 레몬맛'으로 구성됐다.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힌 5~10도의 물을 부은 뒤 5분간 기다리면 먹을 수 있다.
특히 제품 용기에는 '뜨거운 물 금지'라는 문구가 크게 적혀 있다.
일반 컵누들과 달리 플라스틱 느낌이 강한 전용 용기를 사용해 뜨거운 물을 부으면 안 된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약 307엔(약 2600원)으로 일반 컵누들보다 약 40엔 비싸다.
닛신식품은 찬물에서도 면이 짧은 시간 안에 균일하게 불도록 특허를 취득한 '콜드 리하이드 제조법'을 적용했다.
이 기술을 활용한 전용 면을 사용해 찬물을 부은 뒤 5분만 기다려도 면에 탄력과 매끄러운 식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아스키닷제이피는 실제 제품을 조리해 맛을 본 결과, 레몬맛은 레몬의 산미와 육수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차가운 상태에서도 맛이 흐려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치맛 역시 김치의 산미와 매운맛이 두드러지면서 토마토 김치 수프를 연상시키는 산뜻한 맛을 냈다고 전했다.
이번 제품은 닛신식품이 약 5년에 걸쳐 개발했다.
닛신식품은 기록적인 폭염 등으로 차가운 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개발에 나섰으며, 55년 된 컵누들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냉수 전용' 제품을 선보였다.
아스키닷제이피는 가격이 일반 컵누들보다 다소 높지만, 차가운 국물의 라면을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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