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고려아연 최윤범 일가 사익추구 의혹 제기…"독립조사 필요"
등록 2026.08.26 10:49:30
고려아연, 25일 관련 의혹 반박…"적대적 M&A 위해 여론 호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최윤범 회장과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영풍이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할 계획이다. MBK와 영풍은 최대한 빠르게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이사회 장악을 노리며 경영권 분쟁의 본격적인 2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가 입주한 건물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24.10.24.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24/NISI20241024_0020570519_web.jpg?rnd=20241024103637)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최윤범 회장과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영풍이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할 계획이다. MBK와 영풍은 최대한 빠르게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이사회 장악을 노리며 경영권 분쟁의 본격적인 2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가 입주한 건물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24.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영풍·MBK파트너스가 앞서 제기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사익 추구 의혹을 재차 지적하며 독립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풍·MBK 측은 26일 고려아연이 전날 관련 의혹을 반박한 것과 관련해 "최윤범 고려아연 사내이사 및 그 일가가 투자한 비상장 엔터·콘텐츠 기업들에 고려아연 자금이 후속 투자됐다는 핵심 사실관계는 부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법적 조치 운운이 아니라 최 이사 관련 의혹에 대한 독립조사와 그에 따른 합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앞서 영풍·MBK 측은 최 회장 일가가 개인 자금으로 투자한 비상장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고려아연이 출자한 사모펀드 자금 690억원이 투입됐다며 사익 추구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영풍·MBK 측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조성한 8개 펀드 가운데 6개 펀드에 사실상 단독 출자자(LP)로 참여해 약 5600억원을 출자했다.
이 가운데 아크미디어와 하이햇, 슬링샷스튜디오 등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에는 원아시아파트너스의 후속 투자 펀드를 통해 총 690억원이 6차례에 걸쳐 투자됐다는 주장이다.
영풍·MBK는 "이사회와 감사위원회는 피해 발생 경위와 자금 흐름, 책임 소재, 최윤범 이사 측의 관여와 이해상충 여부를 즉시 조사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 감사위원회는 수차례 조사 요구에도 실질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다음달 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독립 감사위원 선임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고려아연 측은 25일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한 펀드와 관련해 그간 여러 차례 사실관계를 설명해 왔다"며 "펀드의 LP로 자금을 투자했을 뿐 개별 투자처 선정과 투자 의사결정 등은 펀드 운용사(GP)가 독립적으로 실행했다"고 반박했다.
또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위해 여론을 호도하며 당사와 경영진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사실 왜곡에 따른 명예훼손은 물론 재판기록의 부적절한 유출·활용과 이를 이용한 의결권 권유 등 위법 소지가 있는 모든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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