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보급형 전기차에 '미드니켈 NCM' 적용…2028년 배터리 수명 20%↑
등록 2026.08.26 15:20:49
2026 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글래드호텔서울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6.08.26.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21411785_web.jpg?rnd=20260826145442)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글래드호텔서울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김민성 기자 = 현대차가 내년 출시할 전기차(EV) 대량 판매(볼륨) 모델에 원가 절감형 '미드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한다.
아울러 클라우드 기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고도화해 2028년까지 배터리 수명을 평균 20%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전략 및 내구성·안전성 향상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선 내년 출시 예정인 보급형 EV 라인업에는 최적의 주행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원가를 대폭 절감한 미드니켈 NCM 배터리를 적용한다.
미드니켈 NCM은 동일한 부피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비교했을 때 에너지 용량이 약 30%가량 더 많아, 가격 경쟁력과 주행거리 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카드다.
배터리 내구성도 대폭 끌어올린다. 현대차는 클라우드 기반 BMS 기술을 한 단계 고도화해 오는 2028년까지 배터리 수명을 평균 20% 향상시킬 계획이다.
독자적인 배터리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한 배터리 셀 자체 개발 성과도 공개했다.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고성능 배터리 셀은 기존 하이니켈 배터리 대비 출력 성능이 2배 이상 향상됐고 충전 시간은 40% 단축됐다.
이 배터리는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에 첫 탑재된다. EREV는 일반 EV 대비 배터리 용량이 절반 미만이지만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다.
화재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배터리 열전이 방지(TRP, Thermal Runaway Protection)' 기술도 새로 도입한다.
고온의 열이 인접 셀로 전이되는 현상을 원천 차단하고 고열 가스를 배출하는 구조를 도입한 신기술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럭셔리 EV 'GV90'에 처음 적용된다.
김창환 현대차 부사장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LFP 수준의 가격 경쟁력과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미드니켈 NCM 배터리를 전략적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일 부피 기준 LFP 대비 에너지 탑재량이 30% 늘어나는 미드니켈 배터리는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차에 탑재돼 당사 전기차 라인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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