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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모 루스벨트호 최소 7개월간 중동 지역 배치"

등록 2026.08.27 14:10:31수정 2026.08.27 14:22:24

항모 3척으로 늘어…부시호도 중동서 작전 수행

[부산=뉴시스] 사진은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CVN-71·10만t급)가 2024년 6월 26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하는 모습. 2026.08.27.

[부산=뉴시스] 사진은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CVN-71·10만t급)가 2024년 6월 26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하는 모습. 2026.08.2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와 5000여 명의 승조원들이 앞으로 적어도 7개월간 중동 지역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26일(현지 시간) CNN이 보도했다.

USNI뉴스에 따르면 미 해군 일등상사 존 페리맨은 "(루스벨트호가) 7개월이 넘는 기간 그곳(중동)에 머물게 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함장은 승조원들에게 미리 계획을 세우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USNI 뉴스는 미 해군연구소(UNSI)가 운영하는 군사 전문 매체다.

이는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중동에 도착해 장기간 배치됐던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임무를 교대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워싱턴 항모강습단은 지난 5일 베트남 기항 일정을 마친 뒤 중동으로 향했다.

현재 중동에는 니미츠급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호가 작전을 수행 중이다. 루스벨트호가 이곳으로 이동하면서 중동에 배치되는 항공모함은 3척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란 전쟁 영향으로 9개월간 장기 해상 작전을 전개했던 링컨호는 다음 달 초 태국 항구에 기항할 예정이다.

이례적으로 장기간 해상에 머물면서 링컨호 승조원들의 생활 여건과 정신 건강이 악화해 미 의회와 군인 가족들의 우려를 불러왔다. 군사 전문지 네이비 타임스는 극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겪은 승조원이 바다로 투신을 시도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고 전했다.

링컨호 승조원들의 한계 상황이 미국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이슈로 번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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