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硏 이사라 박사 '남극 로스해 해양보호구역 평가' 국제공모 선정
등록 2026.08.31 11:10:22
국제 해양보전 파트너십 공모 선정…2027년 10년 주기 평가에 반영
![[서울=뉴시스] 이사라 극지연구소 연수연구원.](https://img1.newsis.com/2026/08/31/NISI20260831_0002225624_web.jpg?rnd=20260831105648)
[서울=뉴시스] 이사라 극지연구소 연수연구원.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극지연구소 연구진이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해 해양보호구역인 남극 로스해 해양보호구역의 보전 효과를 평가하는 국제 연구사업에 선정됐다.
극지연구소는 이사라 박사의 연구과제가 국제 해양보전 파트너십인 블루 네이처 얼라이언스(Blue Nature Alliance)가 진행한 국제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 세계 연구진이 참여했으며 최종적으로 2개 연구과제만 선정됐다.
이 박사 연구팀은 지금까지 축적한 로스해 생태계 관측 자료를 활용해 해양보호구역 지정 이후 생태계 변화를 분석할 예정이다.
남극 로스해 해양보호구역은 약 200만㎢ 규모로 우리나라 면적의 약 20배에 달한다.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회원국들의 합의로 2016년 지정됐다. 이듬해부터 보호구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CCAMLR은 해양보호구역의 보전 목표 달성 여부와 관리 효과 등을 10년 주기로 검토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로스해 해양보호구역은 2027년 첫 공식 평가를 앞두고 있다.
이 박사 연구팀은 보호구역의 주요 먹이생물이자 생태계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종인 남극은암치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그간 극지연구소가 축적한 수중음향 자료와 해양환경 관측 자료를 활용해 보호구역 지정 이후 남극은암치의 서식지 변화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2027년 CCAMLR 과학위원회 등 국제회의에 제출될 예정이다. 로스해 해양보호구역의 보전 효과를 평가하고 향후 관리 방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주요 과학적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2017년 로스해 해양보호구역이 발효된 이후 해양수산부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현장조사와 생태계 모니터링을 이어오고 있다. 극지연구소는 이를 통해 로스해 해양환경과 생태계에 관한 자료를 축적해 왔다.
이 박사는 "남극 암치는 로스해 먹이망을 유지하는 중요한 종"이라며 "보호구역 지정 이후 서식지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해 2027년 국제사회의 평가와 관리 논의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은 "로스해 보호구역 지정 초기부터 이어온 우리 연구진의 현장 연구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계 최대 해양보호구역의 보전과 관리에 관한 국제 논의에 연구 성과가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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