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조국혁신당과의 '연대 방식' 예단 못해…양당 당원 의사 확인"(종합)
등록 2026.08.31 11:44:11수정 2026.08.31 12:46:24
"내각 참여자는 정부 구성원…개인적 입장 정부 기조 맞춰 조정해야"
당 '전작권 환수추진단' TF 구성…"단장 김병주, 외교안보 전문가 참여"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31.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31/NISI20260831_0021416843_web.jpg?rnd=20260831102414)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31. [email protected]
김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 최고위에서 "(방식이) 연대가 될지 합당이 될 지에 관한 최종 결과는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에 당내 누구도 예단하기 어렵다. 당내에 찬반이 있는 것도 온 국민이 알고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급적 개인의 의견 표현을 삼가고 일을 맡은 기구에 맡기는 것이 좋다"며 "당원 여러분은 자연스러운 의견을 많이 표명해도 좋지만 가급적 감정적인 부분을 자극하기보다 합리적 토론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조국혁신당 측에서도 빨리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지정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또 "이중 당적 문제도 매우 중요한 선결문제"라며 "전제 조건은 아니나 병행 과제로 처리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진보 진영을 아우르는 청와대의 개각 인선에 관해서는 "내각에 참여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정부의 구성원이자 대표로서 개인적 입장을 정부의 큰 기조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전제된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정치인은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펼치지만 정부의 구성원이 되는 경우에는 정부의 대리인이자 대변자인 장관으로서의 입장이 있다"며 "새로운 입각 멤버들의 과거 여러 개인적 견해는 청문회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재정립하고, (후보자) 본인도 숙성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새롭게 참여하시는, 특별히 진보개혁 연대의 영역에 있는 분들이 잘 안착하고 개인의 정치적 소신과 정부의 정치·정책적 입장을 잘 펼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사회민주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을 포함한 진보개혁 연대 정당과 선거 제도, 정당 제도, 정치 제도를 포함한 논의를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개각을 계기로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신임 법무부장관 후보자 등 6개 부처 상대 개각을 발표했다. 신임 경제부총리 후보에 이형일 1차관, 신임 법무장관 후보에 김승원 민주당 의원 등이다.
야권에서는 김 의원 법무장관 후보 지명을 공소취소 포석으로 평가한다. 아울러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에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두고 일부 보수 진영에서 '꼴페미(페미니스트의 멸칭)' 등 원색적 비난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조국혁신당 출신인 이해민 의원을 신임 AI미래기획수석에 발탁하기도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한반도 정세의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 신호와 연합 훈련 축소 지시를 거론했다.
특히 "전시작전권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이 과거와 다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것은 근본적으로 아태지역에 대한 미국의 전술 운용 방향의 변화와도 연계돼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우리 입장에서 전작권의 변화는 자동으로 연합사, 미군의 지위, 미국의 전략자산 문제 등과 다 연계된다"며 "매우 중하고 저희 입장에서 전략적인 의미가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오늘 최고위에서 가칭 전작권 환수 추진단을 TF로 구성하기로 하고 김병주 전 최고위원을 그 단장으로 임명했다"며 "안보뿐만 아니라 외교 분야의 각종 내외 전문가들이 잘 참여해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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