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도 '피지컬 AI'…K푸드 수출·먹거리 돌봄에 투자 확대[2027 예산안]
등록 2026.09.01 12:07:50
AI 농기계 공유센터 15곳 조성·농업로봇 210대 보급
수출바우처 880억원으로 확대…'Next K-Food' 200억
'대학생 아침 식사 지원' 천원의 아침밥 63억원 늘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AI 농업 로봇 기반의 농작업 자동화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2026.07.15.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5/NISI20260715_0021364986_web.jpg?rnd=20260715121629)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AI 농업 로봇 기반의 농작업 자동화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2026.07.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정부가 내년 농업 현장에 '피지컬 AI'를 확산하기 위해 208억원을 신규 투입하고 인공지능(AI) 농업로봇 210대를 보급한다. K-푸드 수출 경쟁력과 국민 먹거리 돌봄을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정부는 1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7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인력 부족에 대응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피지컬 AI의 현장 실증·확산에 208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AI 농기계 공유센터 15개소를 새롭게 조성하고 AI 농업로봇 210대를 현장에 보급한다.
시설원예와 노지작물 등 농업 전반에 AI를 접목하기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AI 기반 스마트농업 솔루션 보급 대상을 올해 16개에서 내년 25개로 늘리고 관련 예산은 56억원에서 79억원으로 늘린다. 아울러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는 누적 5개소에서 8개소로 늘리고 관련 예산도 103억원에서 145억원으로 확대한다.
스마트 축산단지 3개소를 조성하기 위한 융자금 441억원도 새롭게 지원한다.
농업 분야의 AI 전환(AX)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반도 구축할 예정이다.
농업 AX 플랫폼 구축에 180억원을 투입하고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실증센터·생육지원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도 올해 73억원에서 145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린다. 농업 데이터의 AI 활용을 위한 'AX 데이터 총조사'에는 20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세종=뉴시스] 23일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실증 온실에서 AI를 접목한 스마트농업데이터 수집 및 활용 서비스에 대한 시연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4/NISI20250924_0001952159_web.jpg?rnd=20250924120823)
[세종=뉴시스] 23일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실증 온실에서 AI를 접목한 스마트농업데이터 수집 및 활용 서비스에 대한 시연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재판매 및 DB 금지
농식품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 2617억원에서 내년 2740억원으로 늘린다.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46억원, 농업 분야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에 30억원, 디지털 유통체계 구축에 필요한 품질데이터 표준화 등에 27억원을 신규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수출기업의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농식품 수출바우처 예산을 올해 720억원에서 내년 880억원으로 확대한다.
차세대 수출 유망품목을 육성하는 'Next K-푸드' 지원 대상은 100개에서 200개로 늘리고 관련 예산도 6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대폭 늘린다.
K-푸드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도 새롭게 도입한다.
해외 한식당의 국산 식재료 사용을 실제 농식품 수출로 연결하기 위해 'K-식자재 해외진출 지원자금'을 1360억원 신규로 도입한다. 해외 복합형 거점 물류센터 지원 대상은 1개국에서 2개국으로 늘리고 관련 예산도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두 배 확대한다.
한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민관협력형 수라학교'도 신설한다. 내년 26억원을 신규 투입해 조리뿐 아니라 식재료와 식문화까지 아우르는 한식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취약계층과 청년·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한 먹거리 돌봄도 강화한다.
저소득층에 신선 농축산물을 지원하는 농식품바우처 예산은 올해 740억원에서 내년 866억원으로 늘린다. 지원 대상은 16만1000가구에서 18만 가구로 확대하고 지원 단가를 25% 인상한다. 지원 품목에는 수산물을 새롭게 포함한다.
대학생의 아침 식사를 지원하는 '천원의 아침밥' 예산은 111억원에서 174억원으로 확대한다. 지원 규모를 540만식에서 570만식으로 늘리고 정부 지원단가도 한 끼당 2000원에서 3000원으로 높인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예산은 158억원에서 314억원으로 약 두 배 늘린다. 아울러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직장인 든든한 한 끼'에는 79억원을, 초등학생 과일간식 지원에는 170억원을 편성해 대상별 수요에 맞는 먹거리 돌봄을 이어갈 방침이다.
동물복지 분야에서는 동물복지진흥원 설립 준비에 10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동물병원 진료기록 등을 분석해 펫보험 상품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동물의료정보통합관리시스템(가칭)' 구축에 39억원을 새롭게 투입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특세 세입 증가로 확보된 재정여력을 농업·농촌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충실히 투자하겠다"며 "국회 심의과정에서도 농업·농촌에 필요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고 보완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2027년 농식품부 예산안 인포그래픽.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6.09.0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31/NISI20260831_0002225936_web.jpg?rnd=20260831143632)
[세종=뉴시스] 2027년 농식품부 예산안 인포그래픽.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6.09.0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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