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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 따로 있는데"…20명 떼지어 차량 통행 방해한 자전거 동호회

등록 2026.09.01 07:16:00수정 2026.09.01 07:22:39

[서울=뉴시스]최근 파주로 향하는 도로에서 한 자전거동호회 회원들이 자전거도로 옆에 있음에도 차도에서 주행하고 있다.(사진=유튜브 '드론라이더' 캡처)2026.08.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근 파주로 향하는 도로에서 한 자전거동호회 회원들이 자전거도로 옆에 있음에도 차도에서 주행하고 있다.(사진=유튜브 '드론라이더' 캡처)2026.08.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최근 일부 자전거 동호회가 차도를 점유하거나 자전거도로에서 중앙선을 넘나들며 빠르게 달리는 등 위험한 주행을 해 시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31일 유튜브 채널 '드론라이더'에는 한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파주 방면 공도를 점유하고 차량 통행을 방해했다는 제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은 파주로 향하는 자전거용 도로가 별도로 개설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도를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 유튜버는 "여기 자전거길이 분명히 있다"며 해당 동호회 회원들을 비판했다.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달리면 차량이나 행인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팩(대열)을 쪼개 통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해당 영상에서는 공도에서 20명이 넘는 인원이 팩을 쪼개지 않고 2열, 3열로 내달리며 차도를 점유하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스프린트(전력 질주) 경쟁을 벌이기도 하는 모습이다. 유튜버는 "자전거길로 안 가고 1차선 공도로 여기서 스프린트 치면서 서로 넘어간다"며 "여러분이 운전자라면 화가 안 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동호회 회원들 때문에 운전자들이 자전거 타는 사람들 보고 욕을 하는 거다. 정말 잘 지키는 동호회들도 있는데 그런 동호회까지 다 같이 욕을 먹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강 자전거도로에서도 일부 동호회 회원들로 인해 시민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해당 유튜브 영상에는 회원들끼리 서로 '순풍'이라며 PR(개인 최고기록)을 찍겠다며 위험한 레이싱 경쟁을 벌이는 장면도 나왔다.

유튜버는 안전 수칙이나 룰 없이 주행한 뒤 SNS에 즐겁게 탔다고 올리는 행태 때문에 규칙을 잘 지키는 다른 동호회까지 함께 비난받는다며 안전한 주행을 당부했다.

그는 "제가 박제하고 또 박제해야 이런 일들이 줄어든다"며 민폐·위험 주행 사례들을 계속 제보해 달라는 말을 끝으로 영상은 마무리됐다.

네티즌들은 "식당에 몰려가서 단체로 진상 부리는 동호회 사람들도 많다" "제발 사서 욕먹지 말자"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제대로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며 해결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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