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정교유착' 한학자 구속집행정지 추가 연장…이달 30일까지
등록 2026.09.01 17:08:45
전날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총 징역 2년 선고
한 달 추가 연장돼 30일 오후 6시 석방 상태 유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의혹'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계속 석방 상태로 재판을 받는다. 사진은 한 총재가 전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징역 1년, 청탁금지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 징역 1년 등 총 징역 2년 선고를 받은 뒤 법원을 나서는 모습. (공동취재) 2026.09.01.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31/NISI20260831_0021417398_web.jpg?rnd=20260831152205)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의혹'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계속 석방 상태로 재판을 받는다. 사진은 한 총재가 전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징역 1년, 청탁금지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 징역 1년 등 총 징역 2년 선고를 받은 뒤 법원을 나서는 모습. (공동취재) 2026.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윤석 기자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의혹'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계속 석방된 상태로 재판을 받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이날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지난 3월 27일 일시 석방된 이후 나온 5번째 결정이다.
한 총재의 석방 기간은 2일 오후 6시 만료 예정이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석방을 유지한다.
한 총재 변호인은 기존 사유와 같이 건강상의 이유로 구속집행 정지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한 총재 측은 어깨 골절로 인한 수술과 시력 문제로 구치소 생활이 어렵다며 구속집행정지 연장을 신청해 왔다.
재판부는 전날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 청탁금지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에 징역 1년 등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구속집행정지 상태인 한 총재는 실형이 선고됐지만 법정에서 곧바로 구금되지는 않았다.
함께 기소된 정원주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청탁금지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겐 징역 6개월의 실형이,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인 이신혜 전 통일교 재정국장에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한 총재는 선고 전후 만난 취재진이 '선고 앞둔 심정이 어떤가' '아직도 윤 전 본부장의 단독 범행이라고 생각하나'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한 입장은 어떤가' '항소 예정인가' 등을 물었지만 침묵으로 일관했다.
한 총재 측은 정치권 접촉과 금품 제공 등이 윤 전 본부장의 개인적 일탈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한 총재도 최후진술에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킨 점은 깊이 사과한다"면서도 "나는 인류 평화를 위해 전 생애를 바쳐왔다. 돈으로 권력을 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총재는 이 사건과 별도로 통일교 교인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집단 가입시키는 데 관여한 정당법 위반 혐의로도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아울러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는 한 총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정 전 실장, 윤 전 본부장 등과 함께 교단 자금 약 105억원을 빼돌린 혐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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