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산악지형' 김해공항 비행기 착륙 더 안전해진다
등록 2026.09.02 11:01:50
'산악지형 정밀 회피' 첨단위성항법절차 3일 첫 시행
![[부산=뉴시스] 부산 김해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착륙한 항공기가 계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1/17/NISI20201117_0016901909_web.jpg?rnd=20201117151354)
[부산=뉴시스] 부산 김해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착륙한 항공기가 계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국토교통부는 첨단위성항법절차(RNP-AR)를 오는 3일부터 발효한다고 2일 밝혔다.
첨단위성항법절차는 지형지물과 장애물 등으로 직진 착륙절차 수립이 어려워 조종사의 육안 판단 방식인 시계비행에 의존하는 공항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계기비행 절차다. 위성항법을 기반으로 사전에 설계된 일정한 경로를 정밀하게 비행해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운항은 항공사의 자체 운항 준비와 운항당국의 특별 승인을 거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김해공항 취항 항공기의 59.3%가 첨단위성항법절차 장비를 장착 중이며, 이 절차가 불가한 항공기와 운항 준비가 미흡한 항공사를 대상으로 '위성 기반 시각참조 접근절차'(Rnav visual)를 함께 마련하고 있다.
또 착륙이 가능한 최저 기상조건(시정)이 기존 선회접근 대비 완화돼 기상을 이유로 한 복행·회항·결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김해공항은 돗대산과 신어산 등 북측 산악지형으로 인해 활주로(18방향)에 곧바로 착륙(직진 접근)할 수 없어 조종사가 육안으로 공항을 확인하며 선회하는 방식으로 활주로에 접근했다.
선회 접근은 조종사의 육안 판단에 크게 의존하는 방식으로 조종 부담이 크며, 빈번한 복행·회항·결항에 따른 비행 안전에 대한 우려와 이용객 불편이 이어져 왔다.
정채교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김해공항의 북측 접근 항공로는 산악지형으로 인해 오랫동안 조종사의 판단에 따른 시계비행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 착륙 절차를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하늘길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항행기술을 활용해 국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하늘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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