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원주시 AI·반도체' 정부 성장엔진 포함…첨단산업 '날개'

등록 2026.09.02 10:08:18수정 2026.09.02 10:52:24

기존 인프라에 국가 정책 뒷받침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 3대 성장엔진 가운데 2개 분야가 원주시의 주력산업과 맞물리면서 원주 첨단산업 육성에 새로운 동력이 마련됐다.

정부가 강원권 성장엔진으로 선정한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와 특수 반도체·세라믹이 원주가 그동안 집중 육성해 온 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케어, 반도체 산업과 직결 되면서다.

산업통상부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강원권 성장엔진으로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 ▲특수 반도체·세라믹 ▲청정 자원·관광 등 3개 분야를 선정했다.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는 AI와 의료데이터를 접목한 첨단 의료산업을, 특수 반도체·세라믹은 의료기기용 반도체와 바이오헬스케어용 센서·반도체용 세라믹 소재·부품 등을 주요 분야로 담고 있다. 정부는 선정 분야에 재정·세제·금융·인력양성·R&D·인프라·규제특례 등 7개 정책지원 패키지를 연계할 예정이다.

원주시 입장에서는 새로운 산업을 처음부터 구축하는 것보다 기존 산업 기반을 고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원주는 의료기기 기업과 대학, 병원, 연구·지원기관 등이 집적된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 산업을 AI와 데이터 기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사업까지 확보하며 산업 외연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강원 의료AX산업 실증허브 조성'에 선정돼 2030년까지 국비 300억원을 포함한 총 450억원을 투입한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암 진단·치료·회복·관리 전주기를 아우르는 의료AI 실증과 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원주=뉴시스] '한국반도체교육원' 학성동 공사 현장. (사진=원주시 제공) 2025.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 '한국반도체교육원' 학성동 공사 현장. (사진=원주시 제공) 2025.12.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반도체 분야에서도 변화가 진행 중이다. 올해 '의료기기 반도체 실증플랫폼 구축'이 정부 공모에 선정돼 원주권에 5년간 250억원 규모의 의료 반도체 개발·실증 기반이 구축된다. 의료기기와 반도체를 결합해 지역 특화산업의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원주가 이미 확보한 의료기기 산업 기반에 AI와 반도체를 결합하는 국가 차원의 정책적 뒷받침이 더해진 셈이다.

강원도 역시 춘천의 바이오, 원주의 의료기기, 강릉의 세라믹 소재·부품을 연결해 하나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원주시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후속 육성계획에 원주의 산업 기반과 국가사업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고 관련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성장엔진을 실제 산업 성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구자열 시장은 "강원권 성장엔진에 원주의 주력산업 두 분야가 포함된 것은 의료기기와 반도체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강원특별자치도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 성장과 투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