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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은 임플란트 불가?…나이보다 '이것' 중요

등록 2026.09.02 07:01:00수정 2026.09.02 07:12:23

치과임플란트 전 건강·복용약·잇몸뼈 살펴야

뼈 부족 시 골이식 등 선행치료 후 여부 판단

[서울=뉴시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치과 임플란트를 고려한다면 먼저 전신질환 유무를 파악하고, 복용약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세란병원 제공) 2026.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치과 임플란트를 고려한다면 먼저 전신질환 유무를 파악하고, 복용약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세란병원 제공) 2026.09.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나이가 들어 뼈가 약해지거나 골다공증을 앓고 있다면 치과 임플란트를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의료계에 따르면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임플란트 치료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 의료계는 치과 임플란트는 나이보다는 환자 개인의 건강 상태, 구강 건강, 복용약 등을 모두 고려해 판단할 수 있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치과 임플란트를 고려한다면 먼저 전신질환 유무를 파악하고, 복용약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언급한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질환이 적절하게 조절되고 있는지 살펴야 하며, 골다공증 치료제나 항응고·항혈소판제 등을 복용 중이라면 약물 정보를 의교진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 만약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약물의 종류와 치료 목적,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고려해 임플란트 치료 계획을 설정할 수 있다.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잇몸뼈(치조골)의 양과 상태도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판단 기준이다. 치아를 오랫동안 상실했거나 치주질환으로 잇몸뼈가 감소한 경우 임플란트를 식립할 뼈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뼈가 부족하다고 해서 임플란트가 곧바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잇몸뼈의 양과 형태, 잇몸 상태 등을 평가한 뒤 필요한 경우 골이식 등 선행치료를 시행하고 임플란트 식립을 계획할 수 있다.

만약 빠진 치아를 장기간 방치했다면 임플란트 치료 시 주의해야 한다. 치아가 없는 상태가 지속되면 해당 부위의 잇몸뼈가 흡수되거나 주변 치아가 빈 공간으로 이동·기울어지는 등 구강 환경에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계는 "이런 경우 임플란트 식립 전에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거나 치료 범위가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오민석 세란병원 치과 과장은 "고령 환자 중에는 연령 때문에 임플란트 치료 자체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임플란트는 나이만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구강 환경을 바탕으로 치료 가능 여부와 범위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아를 상실한 상태를 오래 방치할 경우 잇몸뼈가 줄어들거나 주변 치아의 위치가 변하는 등 이후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민석 과정은 "치아를 잃었다면 장기간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시일 내 치과를 방문해 현재 구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라며 "임플란트가 적합한지 또는 다른 치료 방법이 필요한지 상담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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