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못 줄인 딜라이브…정부, 자구안 퇴짜 "3개월 내 다시 짜라"
등록 2026.09.02 16:33:53수정 2026.09.02 18:34:25
방미통위 전체회의, 딜라이브 재허가 조건 이행계획 최종 '불승인' 결정
"투자 유치 등 핵심 대책 모호해"…자본 확충안 포함 3개월 내 재제출 명령
CCS충북방송 대주주 변경 신청도 반려…지상파 주식 초과 금성개발에 시정명령
![[서울=뉴시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32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미통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02228487_web.jpg?rnd=20260902161737)
[서울=뉴시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32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미통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케이블TV 3위 사업자인 딜라이브가 정부에 제출한 부채 감축 자구안을 거절 당했다. 정부는 빚을 줄이고 재무 구조를 개선할 대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딜라이브의 재허가 조건 이행계획을 불승인했다. 이어 자본금 확대와 빚 감축 방안을 3개월 안에 다시 짜서 승인을 받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딜라이브는 지난 2025년 케이블TV 재허가를 받을 당시 '부채비율 감소 방안 마련'을 조건으로 부여받았다.
그러나 방미통위는 딜라이브가 제출한 방안에 대해 외부 투자유치 등 핵심 과제의 구체성이 부족하고 근본적인 재무개선 대책으로도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방미통위는 딜라이브에 자본금 확충을 포함한 구체적인 감축 목표를 다시 세우도록 했다. 딜라이브는 앞으로 3개월 안에 실현 가능한 이행 방안을 다시 마련해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 CCS충북방송의 최대주주 변경 안건도 다뤄졌다.
방송 송출 솔루션 기업인 KX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CCS충북방송 지분을 확보하고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을 신청했다.
하지만 방미통위는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재 CCS충북방송의 최대주주가 가진 주식에 압류가 걸려 있는 등 법적·실질적 승인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확인했다. 이에 KX이노베이션의 변경 신청은 최종 반려됐다.
아울러 방송법상 지상파방송사업자 소유 제한 규정을 어긴 금성개발에도 시정명령이 떨어졌다. 금성개발은 청주방송 주식을 법정 한도를 넘어 보유했다. 방미통위는 위법 상태를 즉시 해소하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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