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실리콘투, 고객사 다변화"…목표가 6만5000원↑
등록 2026.09.04 08:32:35수정 2026.09.04 09:10:24

김명주 한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실리콘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 16.4배를 적용해 6만5000원으로 8.3% 올렸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실리콘투의 2분기 전체 매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2%로 1분기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은 전분기 대비 2%포인트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GPM 개선분 가운데 1%포인트 이상이 달러 강세와 미국 매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나머지 0.5%포인트 가량은 고객사 다변화와 제품 판매 할인율 축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23~2024년에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실리콘투가 이에 따른 수혜를 봤다"며 "올해부터 유럽 지역에서 한국 화장품의 오프라인 채널 입점이 본격화되고 있어 유럽 시장 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실리콘투는 CVC캐피탈 산하 유통 채널인 더글라스 등까지 신규 고객사로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전고점 대비 12.9% 하락한 만큼 3분기 GPM이 2분기 수준을 웃돌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차곡차곡 쌓여가는 고객사 덕분에 하반기 실리콘투의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추세적인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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