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독일 산업수주 2.5% 증가…"대형 운송장비 견인"
등록 2026.09.04 22:01:41수정 2026.09.04 23:00:23
![[함부르크=뉴시스]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에어버스 공장에서 A380을 조립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9.0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4/03/30/NISI20140330_0009520089_web.jpg?rnd=20140330154716)
[함부르크=뉴시스]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에어버스 공장에서 A380을 조립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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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제조업 선행 경기를 파악할 수 있는 2026년 7월 산업수주(공장수주)는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고 마켓워치와 dpa, AFP 통신이 4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7월 공장수주 지수(계절조정 속보치)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시장에서는 0.3% 늘어난다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훨씬 웃돌았다. 6월 증가율은 애초 3.1%에서 3.7%로 상향 조정했다.
연방통계청은 대형 선박과 철도차량 및 항공기 수요 증가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7월 공장수주 증가폭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독일 산업 부문이 장기간 부진에서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공장 수주 증대에는 대규모 수주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대규모 수주를 제외하면 7월 신규 수주는 전월보다 1.4% 줄었다.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3개월 평균으로는 5~7월 수주는 직전 3개월보다 2.9% 늘었지만 대규모 수주를 제외하면 2.2%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기타 운송장비 부문 수주가 126.4% 급증하면서 전체 증가를 사실상 이끌었다.
선박과 철도차량 및 항공기 관련 대규모 수요가 반영됐다. 운송장비 수주는 전체적으로 2.3% 늘어났다.
자동차 산업수주는 전월에 비해 12.5% 대폭 감소했다. 6월 3.8% 증가에서 흐름이 역행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본재 수주는 2.4% 늘고 중간재 수주가 4.3% 증가했다. 반면 소비재 수주는 4.8% 감소했다.
수주 지역에서는 국내 수요가 9.1% 급증했다. 하지만 해외 수주는 2.1% 감소했다. 유로존 국가에서 수주는 12.1% 증가했지만 유로존 이외 국가에서 수주가 10.1% 급감하면서 전체 해외 수주 감소로 이어졌다.
7월 산업수주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1% 늘어났다. 6월 7.2% 증가에서 크게 확대했다.
제조업 매출은 7월 감소했다. 별도 데이터로는 따7월 제조업 매출은 전월보다 1.5% 줄어 6월 0.5% 감소에 이어 2달째 축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0.6% 줄어들었다.
최근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가 잇따르면서 독일 경제가 중동전쟁과 그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의 충격을 견디고 장기간 이어진 경기 정체에서 점차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앞으로 수년간 수천억 유로를 차입해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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