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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호르무즈 파병 아직 정해진 건 없어…이란과 소통채널 유지"

등록 2026.09.08 16:39:47

"호르무즈 해협 자유로운 통행·중동 안정 위해 긴밀하게 소통"

[서울=뉴시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에 한국어로 글을 올려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 역할을 맡을 경우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에 한국어로 글을 올려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 역할을 맡을 경우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박준호 유자비 기자 = 외교부는 8일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 이란과 필요한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있지만 공식 항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측 파병 가능성을 경계한 이란 측이 사실상 경고성 메시지를 낸 데 대해 "우리 외교채널은 열려있다"며 "서울에서 주한이란대사관도 있고 우리 대사관도 (테헤란에)남아있고 양 소통채널을 통해 필요한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또 이란 외교부로부터 공식적인 항의를 받거나 초치가 있었는지 묻자 "그런 건 들은 건 없다"고 했다.

이란 측의 한국군 파병에 대한 불만을 염두에 둔 설득 작업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다"라며 "우리 스스로도 아직 파병이든 뭐든 아직 정해진 게 없기 때문에 지금 그런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당국자는 말했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파병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자유 항행의 조속한 회복과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실질적 기여 방안에 대하여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 중이나, 구체 기여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관련 당사국하고 우리에게도 중요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행과 중동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계속해서 협의하고 있고 또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란측 경고성 메시지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장은 일관된다"며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우리나라를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을 위해서 모든 관련된 당사국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란을 포함한 관련국과 소통에 대해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의지나 관련 입장은 수시로 얘기하고 있다"며 "추후에 (파병이)결정되면 필요한 또 소통 절차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필요하면 어떤 조치를 한다기보다는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필요성이 있다면 전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란은 한국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지원 방안 검토와 관련해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에 동참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에 한국어로 글을 올려 "이란과 대한민국의 관계는 64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이란은 대한민국과의 우호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 역할을 맡을 경우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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