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시장 1년 만에 역성장…화웨이 점유율 22% '역대 최고'
등록 2026.09.08 18:11:52수정 2026.09.08 19:56:23
2분기 출하량 4% 감소…보급형 부진·교체주기 연장
중국 점유율 38% 역대 최고…화웨이 물량 80% 차지
![[쿠퍼티노=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방문객이 애플워치11과 애플워치 울트라3 등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17 시리즈와 아이폰 에어, 애플워치11과 애플워치 울트라3, 에어팟3 프로 등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2025.09.10.](https://img1.newsis.com/2025/09/10/NISI20250910_0000620482_web.jpg?rnd=20250910105806)
[쿠퍼티노=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방문객이 애플워치11과 애플워치 울트라3 등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17 시리즈와 아이폰 에어, 애플워치11과 애플워치 울트라3, 에어팟3 프로 등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2025.09.10.
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4% 감소했다. 최근 1년 사이 처음 나타난 시장 감소다.
시장 부진에는 보급형 제품 수요 약화와 프리미엄 스마트워치의 길어진 교체주기가 영향을 미쳤다. 저가 제품은 모니터링 기능이 제한적이어서 소비자들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줄었고, 고가 제품 이용자들도 새로운 제품 출시를 기다리며 구매 시점을 늦춘 것으로 분석됐다.

2026년 2분기 스마트워치 브랜드별 출하량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
화웨이의 성장은 중국 시장이 주도했다. 전체 글로벌 출하량 가운데 중국에서 판매된 물량이 약 80%를 차지했다.
애플은 상위 5개 스마트워치 브랜드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2025년 말 출시된 신제품이 꾸준히 판매되면서 전 지역에서 출하량이 늘었다. '애플 워치 시리즈11'과 '애플 워치 SE3'는 애플의 전체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에서 80% 이상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도 중국의 비중이 커졌다. 중국은 2분기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의 38%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고 글로벌 1위 시장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 시장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해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화웨이와 이모(imoo) 등 자국 브랜드에 대한 높은 선호가 시장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5개 업체 가운데에서는 애플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부진에서 회복했다. 중국 정부의 소비재 보조금 정책 역시 스마트워치 판매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연간 스마트워치 시장은 큰 폭의 반등 없이 정체에 가까운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모히트 아그라왈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리서치 디렉터는 "프리미엄 사용자들이 기기를 더 오래 쓰고 보급형 부문은 계속 축소되고 있어 2026년 출하량 성장률은 약 1%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스마트워치의 엣지 AI, 혈압 측정,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 경쟁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교체 유인을 제공할 것이며 이것이 2030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3% 전망의 근거"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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