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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유명 TV 진행자 사형 선고…"합성마약 밀매 조직 가담"

등록 2026.09.08 21:42:55수정 2026.09.08 21:45:31

[서울=뉴시스] 이집트의 유명 TV 진행자 사라 칼리파가 대규모 합성마약 밀매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사진='sara_khaliifa'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 이집트의 유명 TV 진행자 사라 칼리파가 대규모 합성마약 밀매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사진='sara_khaliifa'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이집트의 유명 TV 진행자이자 미디어 스타인 사라 칼리파가 대규모 합성마약 밀매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7일(현지 시간) 폭스 뉴스에 따르면 이집트 법원은 합성마약을 제조·밀매하기 위해 조직범죄 집단을 결성한 혐의로 기소된 칼리파를 포함한 12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집트에서 민간인에 대한 사형은 교수형으로 집행된다.

칼리파는 마약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를 수입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 여러 이집트 TV 채널에서 활동한 방송 진행자로, 미디어 인사이자 뷰티클리닉 운영자로도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칼리파는 과거 이집트 범죄 프로그램 '미션 임파서블'을 진행했으며,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50만명 이상이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4월 카이로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기소된 피고인은 모두 28명이다. 이들은 조직범죄 집단을 결성하고 허가받지 않은 총기와 탄약을 소지한 혐의 등을 받았다. 이 가운데 12명은 사형, 9명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며 7명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조직은 마약 생산 및 유통망처럼 운영됐다. 일부 구성원은 마약 제조에 필요한 원료를 수입했고, 다른 구성원들은 합성마약을 제조하거나 유통하는 역할을 맡았다. 주거용 건물에 원료를 보관하고 마약을 제조한 혐의도 받았다.

수사 과정에서는 합성마약과 제조 원료를 합쳐 750㎏ 이상이 압수됐다. 이는 약 1653파운드에 해당한다.

검찰은 20명의 증언과 문자메시지, 사진, 동영상 등 기술·디지털 증거를 토대로 피고인들의 범죄 활동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당국은 피고인들의 자산과 은행 계좌에 대해서도 보전 조치를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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