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차남, '트럼프 겨냥' 밈코인 만든다
등록 2026.09.08 17:05:00
헌터 바이든, 밈코인 '$LAPTOP 출시
2020년 대선 쟁점 '노트북'서 이름 따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지난 9월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12.02.](https://img1.newsis.com/2024/12/02/NISI20241202_0001679536_web.jpg?rnd=20241202113705)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지난 9월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12.02.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자신의 가족과 갈등을 빚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밈코인을 출시한다. 밈코인 소재는 2020년 미국 대선을 뒤흔들었던 '노트북 스캔들'에서 따왔다.
8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헌터 바이든은 오는 9일 밈코인 '$LAPTOP'을 출시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련 소식을 처음 보도한 뒤 헌터 바이든은 엑스(X)에 '$LAPTOP'과 출시일인 '9월9일'을 적은 게시물을 올렸다.
$LAPTOP은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코인 이름은 2020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됐던 이른바 '헌터 바이든 노트북'에서 따왔다. 당시 대선을 뒤흔들었던 논란을 가상자산 사업에 활용하는 셈이다.
헌터 바이든은 2019년 4월 델라웨어주 한 컴퓨터 수리점에 노트북을 맡겼고, 미 연방수사국(FBI)은 약 5개월 뒤 이를 압수했다. 노트북에는 이메일과 문서, 금융 기록뿐 아니라 헌터 바이든의 사생활과 마약 투약 정황이 담긴 사진 등이 저장돼 있었다.
노트북에 담긴 내용은 2020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지지 성향 매체를 중심으로 보도됐다. 다만 헌터 바이든 측 변호인들은 공개된 내용 일부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왔다.
최근 헌터 바이든은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의회가 가상자산의 가치와 잠재적 활용 가능성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며 "탈중앙화 디지털 화폐는 '피할 수 없는 미래'"라고 주장했다.
미국 정치권 인사가 밈코인 시장에 뛰어든 것은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해 1월 취임을 앞두고 각각 밈코인을 출시했다. 트럼프 일가는 두 코인으로 10억달러(약 1조3397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둔 반면 상당수 투자자는 손실을 입었다.
밈코인은 화제의 인물이나 유행, 인터넷 밈 등을 소재로 만드는 가상자산이다. 실질적 활용 가치보다는 화제성과 투자 심리(투심)에 따라 가격이 크게 오르내리는 특징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