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회, '마트 입찰 지연' 의혹 구청장 고소
등록 2026.09.09 17:40:08
"장기 공실에 방문객·매출 감소 피해"
구청 관계자 4명·공단 관계자 4명 고소
![[서울=뉴시스] 이태성 기자 =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 50여명은 21일 오후 2시께 성산동 시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근 월드컵경기장, 평화의공원 등에서 열리는 대관 행사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5.04.21. victor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01823321_web.jpg?rnd=20250421155103)
[서울=뉴시스] 이태성 기자 =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 50여명은 21일 오후 2시께 성산동 시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근 월드컵경기장, 평화의공원 등에서 열리는 대관 행사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5.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들이 시장 내 마트 입찰이 장기간 지연돼 상권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마포구청장과 마포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회는 9일 오후 유동균 마포구청장 등 구청 관계자 4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마포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 4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상인회는 고소장에서 "기존 마트 운영 종료 이후 새로운 운영사업자 선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장기간 공실이 지속됐다"며 "이로 인해 시장 방문객 감소와 매출 하락 등 상인들의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인회는 마트 입찰이 장기간 중지·지연된 경위를 수사를 통해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마트 입찰을 실제로 중지 또는 보류하도록 결정·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구청장 또는 마포구청 관계자가 공단의 입찰 업무를 중지·보류하도록 지시했다면 그 법적·행정적 권한과 근거가 무엇인지 확인해달라"고 요구했다.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회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기존에 월세 70만원이던 곳의 새 입찰가가 504만원으로 뛰었고, 7000만원이던 곳은 4억2000만원이 됐다"며 "이렇게 해놓고 어떻게 전통시장이 살아날 수 있겠느냐.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트가 빠지면서 시장 상권이 무너지고 있다"며 "대통령이 나서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호소했다.
마포농수산물시장 내 마트는 지난해 12월 기존 운영 업체가 퇴점한 뒤 9개월째 공실 상태다. 이에 상인들은 마트 입찰의 조속한 진행과 시장 정상화를 요구하며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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