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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기증 트럼프 전용기, 비상 탈출 슬라이드 펼쳐져

등록 2026.09.10 07:53:51수정 2026.09.10 08:02:25

정비사 실수 오작동 불구 트럼프, "점검중" 설명

예정보다 15분 늦게 출발해 공화당 전당대회 참석

[앤드류스 합동기지=AP/뉴시스]미 공군 관계자들이 9일(현지시각)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탑승하기 직전 펼쳐진 전용기 비상 탈출 슬라이드를 정리하고 있다. 2026.9.10.

[앤드류스 합동기지=AP/뉴시스]미 공군 관계자들이 9일(현지시각)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탑승하기 직전 펼쳐진 전용기 비상 탈출 슬라이드를 정리하고 있다. 2026.9.10.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카타르가 기증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전용기가 9일(현지시각) 정비사 실수로 비상 탈출 슬라이드가 작동되면서 댈러스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하려던 트럼프의 출발이 지연됐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트럼프는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에게 당국자들이 슬라이드를 점검하는 것이라면서 슬라이드가 실수로 작동됐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약 15분 정도만 지연될 것이라면서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결국 비행기를 타고 댈러스로 출발해 전당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성명에서 “트럼프가 말했듯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슬라이드가 펼쳐졌다”면서 “에어 포스 원은 댈러스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슬라이드 사건에 관해 아무런 세부 내용도 공개하지 않았다.

보잉 747-8의 비상 탈출 슬라이드는 에어백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비상 상황에서 고압 압축가스 실린더를 이용해 빠르게 팽창하는 방식이다.

슬라이드가 작동된 뒤에는 다시 설치하기 전에 주의 깊게 접고 점검해야 하며, 팽창 장치도 재설정하고 인증을 받아야 한다.

다만 항공기를 신속하게 운항하기 위해 교체용 비상 탈출 슬라이드 장치를 설치할 수도 있다.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새 에어 포스 원인 747-8에는 특별한 대피용 슬라이드가 장착돼 있다. 비행기 출입문이 매우 높이 설치돼 있어 더 긴 슬라이드가 필요하다.
 
트럼프는 지난 7월 튀르키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당시 카타르 기증 전용기를 타고 갔으나 이란의 미사일 공격 위협 정보에 군용기로 갈아타고 출발하면서 전용기의 방어 능력이 취약하다는 논란이 벌어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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