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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국경서 3천㎞ 떨어진 러 공장 드론 공격…"전후 최장거리"

등록 2026.09.10 10:22:10

[서울=뉴시스]전쟁 감시 채널 엑실레노바-플러스는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 러시아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에 위치한 노비우렌고이 가스콘덴세이트 처리공장(GCTP)이 우크라이나군의 공습 이후 폭발을 막기 위해 플레어 스택을 통해 잉여 가스를 연소·배출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사진 = 엑실레노바-플러스 텔레그램 갈무리) 2026.09.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쟁 감시 채널 엑실레노바-플러스는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 러시아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에 위치한 노비우렌고이 가스콘덴세이트 처리공장(GCTP)이 우크라이나군의 공습 이후 폭발을 막기 위해 플레어 스택을 통해 잉여 가스를 연소·배출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사진 = 엑실레노바-플러스 텔레그램 갈무리) 2026.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우크라이나군은 9일(현지시간) 국경에서 3000㎞ 가량 떨어진 러시아 시베리아 북서부 천연가스 공장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전 발발 이후 러시아 영토를 상대로 한 최장거리 타격이다.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이날 "러시아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에 위치한 노비우렌고이 가스콘덴세이트 처리공장(GCTP)과 푸로프스키 가스콘덴세이트 처리공장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한 드론은 목표물에 도달하기 위해 3000㎞ 이상을 비행했다"며 "이번 작전은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 영토에 대한 가장 깊숙한 타격"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방산업체인 파이어포인트는 이번 공격에 자사의 FP-1 무인기(UAV·드론) 모델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노비우렌고이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에 공장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고 전했다. 전쟁 감시 채널 엑실레노바-플러스는 폭발을 막기 위해 해당 공장이 플레어 스택을 통해 잉여 가스를 연소·배출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한 영상을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 게시했다.

드미트리 아르튜호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주지사는 노비우렌고이 산업시설 한 곳이 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드론 잔해가 추락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었고 피해의 성격과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했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야말로-네네츠 지역을 타격한 첫 사례라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오늘 전까지 이 지역은 침략자에게 완전히 안전한 영토로 여겨졌다"고 작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한 작전에서 무인기의 작전 반경을 늘리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기존 최장거리 공격은 7월6일 국경에서 2500㎞ 떨어진 옴스크 정유공장 타격이었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격했다고 밝힌 두 시설은 러시아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인 야말 가스전에서 추출된 가스콘덴세이트의 처리와 정제를 담당한다. 노비우렌고이 공장의 설계 처리 능력은 연간 원료 1950만t이다. 푸로프스키 공장은 2025년 탈에탄 가스콘덴세이트 1340만t을 처리했다.

노비우렌고이 공장은 러시아 북극권 야말반도에 있는 주요 LNG 사업인 야말 LNG 프로젝트에서 600㎞ 가량 떨어져 있는 야말 가스전은 러시아 최대 LNG 프로젝트 중 하나로 러시아 전체 LNG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 물량의 대부분은 유럽연합(EU)으로 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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