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대, 민주 상원의원 동영상 깜짝 출연…“북한 뉴스만큼 설득력 없어”
등록 2026.09.10 12:35:12
제철소 앞 촬영 65초 분량…“사회주의의 극단적인 형태 거부할 것”
NYT “공화당에는 중간선거 호재, 민주당에는 찬물 끼얹어”
출신주 민주당 유권자 69% 페터먼 부정적·공화당 대다수 긍정적
![[서울=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9일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민주당 존 패터먼 의원(펜실베이니아)이 65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등장했다.(출처: NYT) 2026.09.1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0/NISI20260910_0002235535_web.jpg?rnd=20260910123410)
[서울=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9일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민주당 존 패터먼 의원(펜실베이니아)이 65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등장했다.(출처: NYT) 2026.09.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9일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이 동영상으로 깜짝 등장했다.
민주당 지자들에게는 분노를 일으키고 있으며 해당 영상은 “북한 뉴스 방송만큼이나 설득력이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9일 보도했다.
이틀 일정의 전당대회 첫날인 이날 존 패터먼 의원(펜실베이니아)은 제철소 앞에서 촬영된 65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내보냈다.
그는 “나는 민주당원이다. 그런데 왜 오늘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나”라며 자신을 ‘상식적인 민주당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사회주의의 극단적인 형태는 언제나 거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주 공화당 상원의원인 데이비드 매코믹을 소개하며 두 사람이 협력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철강 산업의 삶의 방식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그의 등장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원의 다수를 지키기 위해 고심하는 공화당에는 호재이자 지지율이 하락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공격하려는 민주당의 메시지에는 찬물을 끼얹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의 인기가 떨어져 거리를 두기 위해 많은 공화당 현직 의원과 후보들이 불참한 전당대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도 하는 등 최대한의 충격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분석했다.
펜실베이니아 민주당원들은 그의 영상 출연에 대해 이미 정치적 배신자로 널리 여겨지는 페터먼 의원에 대해 새로운 분노와 비난을 불러일으켰다고 NYT는 전했다.
2022년 상원의원 예비선거에서 페터먼에게 패배했던 코너 램 전 하원의원은 해당 영상이 “북한 뉴스 방송만큼이나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의 의견 차이와 당 모임 및 의원총회에 대한 반감에도 불구하고 공화당과는 공통점이 훨씬 적다고 단호하게 주장해 왔다.
페터먼 의원은 상원에서는 민주당 정책에 꾸준히 찬성표를 던져왔지만 이란과의 전쟁과 가자지구 분쟁 당시 이스라엘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다.
7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공화당을 절대 탈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뉴욕타임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시에나 대학교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민주당 유권자 중 약 69%가 페터먼 의원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공화당 유권자 대다수가 긍정적인 것과 대비된다.
전직 보좌관들에 따르면 페터먼 의원은 2028년 대선 출마도 잠시 고려했으나 민주당에 대한 불만, 약한 당내 입지, 당을 비판할 때 받는 관심을 의식한 그는 정치권 반대편에서 동맹을 모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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