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는 韓 '피스 메이커' 돼야"
등록 2026.09.10 17:09:02
"韓, 북미회담 이후에는 태세 전환해야"
"경제접근 아니라 안보우려 해소가 우선 과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에서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10.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0/NISI20260910_0021432308_web.jpg?rnd=20260910153325)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에서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0일 "(한국이) 당사자로서 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때까지는 페이스 메이커가 필요하지만, 그 이후에는 포지션을 (피스 메이커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가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정상회담을 통해서 열심히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때까지 페이스 메이커이지, 그 이후에는 태세를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이스 메이커는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며 "우리는 피스 메이커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한미 연합훈련 대폭 축소 지시를 한 데 대해서는 "제가 보기에는 전략적 판단"이라고 답했다.
정 장관은 "7년 전 2019년 8월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편지 마지막 구절과 연결되어 있다"며 "그리고 7년간의 단절이 이어진 것이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답으로 (이번에) 전략적 판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친서에서 김 위원장은 연합훈련이 "취소 또는 연기될 것으로 믿었는데, 나는 정말 매우 불쾌하다"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 장관은 "북한이 경제적 이익을 증진하는 것만으로는 과거와 같은 그런 민주정부 시절의 남북관계 황금 시절을 다시 맞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제는 경제적인 접근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이 우선과제로 대두되었다"며 "근본 문제는 북에서는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말로 하면 평화체제 구축"이라며 "미중일러 주변 4대 강국이 한반도의 평화체제로의 전환이 각자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을 설득하고 그런 조건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급선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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