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제선 한시운항 검토…반도체 클러스터엔 영향 없다
등록 2026.09.13 08:00:00
'내구성 저하' 무안공항 활주로 정밀진단 거쳐 보수 추진
광주공항 국제선 운항해도 산단 1단계 조성과 간섭 없어
"결정 아직…국제선 이착륙해도 반도체산단 로드맵 무관"
![[전남광주=뉴시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원을 투자하는 서남권 반도체 팹(Fab·생산공장) 4기 건설 입지로 광주 군공항 부지가 최종 확정된 가운데 7일 오후 전남광주 광산구 상공에서 바라본 광주 군공항 부지(점선 내부)의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6.07.0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7/NISI20260707_0021353784_web.jpg?rnd=20260707152216)
[전남광주=뉴시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원을 투자하는 서남권 반도체 팹(Fab·생산공장) 4기 건설 입지로 광주 군공항 부지가 최종 확정된 가운데 7일 오후 전남광주 광산구 상공에서 바라본 광주 군공항 부지(점선 내부)의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6.07.07.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보수공사가 불가피해지자 정부가 광주공항 국제선 한시 운항을 비롯한 여러 후속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광주공항 부지에 들어설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13일 국토교통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무안공항 활주로 포장면 시료검사 과정에서 지층 박리 등 내구성 저하 현상을 확인, 민·관 점검단 주관 정밀 안전 진단을 하고 있다.
국토부는 정밀 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빠른 시일 안에 활주로 보수공사를 추진한다. 이르면 올 연말 마무리되는 활주로 연장 공사까지 고려해 최대한 보수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12·29 여객기 참사 이후 21개월째인 서남권 국제 항공교통 공백이 장기화할 수 있는 만큼, 광주공항 국제선 한시 운항 재개를 포함한 대책을 두루 검토하고 있다.
문제는 광주공항이 800조원 규모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후보지라는 점이다. 정부 '전격전'에 따라 2028년 중순이면 공군이 모든 기능을 이전하며, 동시에 민간공항 국내선은 무안으로 옮겨갈 예정이었다.
일각에서는 1년여 만이라도 광주공항 국제선을 운항하면 반도체 산단 조성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국토부는 "반도체 산단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현재 폐쇄 상태인 무안공항을 KTX 2단계 개통에 맞춰 2027년 말 재개항하는 시점까지는 활주로 보수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후 광주 민·군공항 통합이전 일정에도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다.
내년부터 착공하는 산단 1단계 팹(반도체 제조시설) 기반 조성 공사도 국제선 운항과는 별개다.
광주공항 부지 248만평(약 821만㎡) 내 1단계 공사 예정인 옛 63만평(208만㎡)은 탄약고 이전대상부지, 안전구역 등으로 기체 이착륙과는 무관하다.
광주공항 내 활주로 2본(민·군용 각 1본)과 충분히 이격돼 있고 항공기 이착륙 운항 경로와도 겹치지 않는다.
기반 조성 공사 이후 팹 건물 신축 공사도 공항에서 어떤 항공기든 뜨고 내리는 데 지장이 없는 공법을 활용할 예정이다.
광주공항 국제선 한시 운항과 1단계 반도체 산단 인허가 절차와 기반 공사가 동시에 이뤄져도, 물리적 공간상 간섭이나 일정상 차질을 빚을 요인은 없다는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안공항 활주로 보수 예상기간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고 광주 국제선 재개통 여부도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에라도 반도체 산단 사업이 최우선이며 무안공항 활주로 보수에 따른 영향은 사실상 없다. 최단기간 내 무안공항 재개항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시 관계자도 "무안공항 활주로 보수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다고 해도, 2030년 6월 초도 양산을 목표로 하는 반도체 산단 로드맵을 흔들 변수는 아니다. 2028년 중순 공군 임시배치가 예정대로 진행되기만 한다면 사업 기간이나 목표가 달라질 여지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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