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투 열자 금붙이가 한가득"…폐품 줍던 78세 할머니가 택한 뜻밖의 행동
등록 2026.09.12 17:21:00
![[서울=뉴시스] 폐품을 주워 생계를 이어가던 70대 할머니가 금붙이 19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아준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히엡빈 경찰서 페이스북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9/12/NISI20260912_0002237298_web.jpg?rnd=20260912110050)
[서울=뉴시스] 폐품을 주워 생계를 이어가던 70대 할머니가 금붙이 19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아준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히엡빈 경찰서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폐품을 주워 생계를 이어가던 70대 할머니가 귀금속 19점을 발견하고도 망설이지 않고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아준 사연이 전해졌다.
9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뚜오이째에 따르면 78세 응우옌 티 무이는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께 호찌민시 히엡빈 지역에서 폐품을 수집하던 중 종이봉투 하나를 발견했다.
봉투를 열어본 무이씨는 안에 금으로 된 귀금속 상자 여러 개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귀금속은 반지 15개, 목걸이 2개, 팔찌 1개, 펜던트 1개 등 모두 19점이었다.
상당한 가치가 있는 물건임을 알아챈 무이 씨는 이를 그대로 갖지 않았다. 곧바로 히엡빈 경찰서를 찾아가 귀금속을 전달하고 잃어버린 주인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확인 작업을 벌여 귀금속의 주인을 찾아냈다. 주인은 집을 정리하던 과정에서 귀금속을 실수로 쓰레기통에 버렸지만 이를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서를 찾아 분실했던 귀금속을 모두 되찾았다. 그는 자신의 귀중품을 찾아준 무이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신속하게 주인을 찾아준 경찰에도 고마움을 표했다.
히엡빈 경찰서는 무이씨의 선행을 격려하기 위해 그를 찾아갔다. 경찰은 무이씨에게 현금 1000만동(약 52만원)과 쌀 10㎏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어려운 형편에 놓인 무이씨는 자신이 주운 귀중품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선택을 했다. 경찰은 그의 행동이 정직과 책임감,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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