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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美증시 반등에도…금리인상·중동 리스크에 변동성 장세 예상

등록 2026.09.14 08:11:50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로 장을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28포인트(1.95%) 내린 820.64로 장을 마쳤다. 2026.09.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로 장을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28포인트(1.95%) 내린 820.64로 장을 마쳤다. 2026.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물가 지수를 소화하며 반등 마감했지만, 중동지역을 둘러싼 전쟁의 장기화와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14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한층 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09.19포인트(0.98%) 오른 5만2573.2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5.28포인트(0.86%) 오른 765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251.31포인트(0.96%) 상승한 2만6333.04에 장을 마쳤다.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치솟았던 국제유가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투심을 되살렸다. 브렌트유 11월물 선물은 전장 대비 2.81% 하락한 배럴당 104.61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37% 하락한 배럴당 100.05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이 주목했던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투심 회복에 일조했다. 8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오르는데 그쳤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하면서 예상치(0.2%)를 웃돌았다.

반도체 관련 종목은 매크로 불확실성의 여파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마이크론은 0.22% 하락했으며, 샌디스크 역시 3.50% 내렸다. 시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이 각각 3.73%, 2.98% 급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만 0.94% 상승했다.

다만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데, 이로 인해 미 국채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다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 인상할 확률은 86.3%까지 올랐으며,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CPI 발표 직후 장중 4.99%대까지 오르면서 5%에 근접했다.

지난주 우리 증시는 3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7000포인트를 회복했으나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다시 6900선으로 내려섰다. 이날 코스피는 주말 사이 발표된 CPI 결과와 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 유가 변화와 외국인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심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MSCI 한국 증시 ETF는 3.25%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81% 상승했다. 코스피 야간 선물 0.36% 상승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는 미 CPI 결과와 9월 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 일본은행(BOJ) 회의 후 엔화의 방향, 유가와 외국인 수급의 변화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주 초반부터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금리가 인상된다면 인플레이션 재가속을 차단하기 위한 일회성 선제적 인상에 그칠지, 추가 긴축 사이클의 시작이 될 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코스피는 지난주 다시 6900선으로 내려오면서 7000포인트가 지지선으로 전환했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외국인의 순매수 재개 및 반도체 주도력 유지 여부가 중요해졌다"며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겠지만, 이를 주식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은 여전히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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