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동행노조, "초기업노조 고발에 관여 안 해"…허위사실 법적대응 예고
등록 2026.09.15 11:27:42수정 2026.09.15 12:00:23
초기업노조와 공방 격화…교섭대표성 두고 답변 촉구
"특정 사업부문 배제 안돼"…공동교섭 구조 마련 요구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삼성전자에서 비(非) 반도체 분야를 맡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중심의 동행노동조합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이들은 DX 부문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의 보상 격차가 크다며 기존 임금협상 합의를 백지화하고 직원 1인당 자사주 1000주 지급을 요구 했다. 2026.08.21.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1/NISI20260821_0021406724_web.jpg?rnd=20260821163208)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삼성전자에서 비(非) 반도체 분야를 맡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중심의 동행노동조합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이들은 DX 부문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의 보상 격차가 크다며 기존 임금협상 합의를 백지화하고 직원 1인당 자사주 1000주 지급을 요구 했다. 2026.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전자 비(非)반도체 노동조합인 동행노조가 초기업노조 고발 관여 및 변호사 비용 지원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초기업노조 내부 논란과 관련해 제기된 '동행이 고발했다', '변호사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동행노조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의 반복적 유포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업 내부의 문제는 초기업이 설명해야 한다"며 자신들을 둘러싼 주장과 초기업노조 내부 갈등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초기업노조는 동행노조 텔레그램 소통방에서 삼성전자 임직원과 최승호 위원장을 대상으로 폭력적 표현과 비하 발언이 나왔다며 공식 입장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동행노조는 초기업노조 관계자들의 임직원 개인정보 무단 열람 사건에 대해서도 회사의 답변을 촉구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6명은 삼성전자 임직원 10만여명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하고 노조 가입 여부 등이 담긴 명단을 작성·관리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동행노조는 이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엄벌 탄원서 1만5000건 이상을 확보했다며 "이 정도면 침묵으로 넘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교섭대표노조의 대표성과 공정대표의무 문제도 제기했다.
동행노조는 "특정 사업부문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다른 사업부문의 목소리를 배제한다면 삼성전자 전체를 대표하는 교섭대표노조라고 할 수 없다"며 공동교섭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따.
초기업노조는 DS부문 노조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2027년도 임금·단체협약에서 동행노조 등과 공동교섭단을 구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동행노조가 공동교섭 구조 마련을 요구하면서 교섭 방식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동행노조는 오는 18일 오후 서울 한남동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회사 측에 관련 사안에 대한 답변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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