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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發 원재료 수급 불안 지속…SK이노베이션, 에너지 공급망 역할 '확대'

등록 2026.09.15 13:03:51

중동 전쟁에 원재료 수급 불안 장기화

SK이노, 호주 바로사 활용 LNG 공급

LNG 이어 석화 원료 초경질유도 도입

자체 역량으로 韓공급망 안정에 기여

[서울=뉴시스]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 설치된 부유식 복합 생산 설비(FPSO)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2026.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 설치된 부유식 복합 생산 설비(FPSO)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2026.09.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중동 전쟁 장기화로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 원재료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공급망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액화천연가스(LNG)와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해 국내로 공급하는 자체 공급망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SK이노베이션이 이 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원재료 수급 불안 국면에서 핵심 공급망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드론 공격 등으로 동서 송유관 운영을 중단하면서 원재료 수급 불안은 지속 커지고 있다.

원재료 수급 불안의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상승하고 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원재료 수급 불안과 원재료 비용 상승 압박이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이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에너지 공급망 역량의 전략적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안정적인 가격으로 원재료 수급이 가능한 공급망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사내 독립기업(CIC)인 SK이노베이션 E&S가 자원 개발 초기부터 참여한 호주 바로사 가스전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12년부터 바로사 가스전 사업에 참여해 매장량 평가부터 인허가, 설비 건설 등 개발 전 과정을 수행했다.

올해 2월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LNG를 국내에 도입하면서 14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바로사 가스전에서 확보한 석유화학 제품의 원재료인 초경질유(콘덴세이트)를 국내로 들여왔다.

SK이노베이션 E&S는 매년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LNG 130만톤, 초경질유 110만 배럴을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130만톤은 한국의 연간 LNG 수입량의 약 3%에 해당하는 수치다.

바로사 가스전 계약 기간(20년)을 고려하면 SK이노베이션 E&S가 확보한 자원은 초경질유 2200만 배럴과 LNG 2600만톤에 달한다는 추산이다.
 
SK이노베이션이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에너지 개발→생산→도입'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완수하며 한국의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초경질유에는 석유화학 제품의 핵심 원재료인 나프타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다.

이는 중동산 나프타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에너지 공급망을 다변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해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원재료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공급망으로서의 SK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은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동 전쟁 국면에서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공급망 역량이 한국의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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